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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공간에서 움직이는 '제3, 제4의 팔' -- 마치 자신의 신체 일부처럼 지각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2.7.2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8-04 20:19:26
  • 조회수347

Nikkei X-TECH_2022.7.27

VR 공간에서 움직이는 '제3, 제4의 팔'
마치 자신의 신체 일부처럼 지각

 

도쿄대학은 6월 27일, 발끝과 연동해 가상현실(VR) 공간에서 움직이는 제3, 제4의 팔을 피험자가 자신의 신체처럼 지각하는 '신체화'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팔의 개수가 늘어나는 등 신체 기능의 부가로 인한 지각 변화를 포착한 사례는 세계에서도 드물다. 이번 연구는 도쿄대학이 게이오기주쿠(慶応義塾)대학, 도요하시(豊橋)기술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했다.

실험에서는 16명의 비장애인이 머리, 허리, 양 손발에 움직임을 포착하는 센서를 장착하고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통해 아바타 시선으로 영상을 보면서 VR 공간에 있는 아바타를 조작했다. 아바타는 일반 신체에 추가적으로 등 뒤에서 양 옆으로 뻗은 제3, 제4의 팔을 보유. 이 여분의 팔의 촉각은 디바이스를 통해 팔을 조작하는 피험자의 발끝에 재현되었다.

피실험자는 제3, 제4의 팔로 공을 만지는 과제 수행 후, 신체감각에 관한 7단계 평가 설문에 응답했다.

그 결과 여분의 팔을 자신의 신체처럼 느끼는 '신체 소유감', 어떤 행위가 자신의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느끼는 '행위 주체감', 어떤 대상에 자신이 겹쳐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는 '자기 위치 감각'이 생긴 것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제3, 제4의 팔을 가진 전후로 계측한 시각이나 촉각 정보에 대한 응답 시간 데이터에서도 지각 변화가 시사되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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