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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외벽을 3D프린터로 '인쇄' -- 다카하시 커튼월공업
  •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22.7.2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8-01 20:13:41
  • 조회수257

Nikkei X-TECH_2022.7.25

빌딩 외벽을 3D프린터로 '인쇄'
다카하시 커튼월공업

커튼월 대기업인 다카하시커튼월공업은 6월 28일, 시멘트계 건설 3D프린터 개발업체인 폴리우스(Polyuse, 도쿄)와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빌딩 외벽에 이용하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커튼월을 형틀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인쇄’할 수 있도록 해 저비용화 및 라인업 확충 등을 추진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카하시커튼월공업은 커튼월 제조에 강철제 형틀을 사용하고 있다. 제품 모양과 형상 등은 고객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형틀의 전용(轉用)이 어렵다. 이 때문에 견적액(재공비)의 약 50%를 형틀 비용이 차지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한다.

다카하시커튼월공업의 홍보 담당자는 “3D프린터의 활용으로 형틀을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모양이나 형상을 실현할 경우, 생산의 효율화와 비용 절감, 상품 라인업 확충으로 이어질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낸다.

납기의 단축도 기대할 수 있다. 다카하시커튼월공업에 따르면 현재 커튼월 수주부터 납품까지 고층 건축물 안건의 경우 약 2년 정도 걸리는 현장도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형틀 제작에 수 개월이 소요된다. 최근에는 고층 빌딩의 입구 주변 등 저층부 의장에 독자성을 요구하는 안건들이 많아 형틀 제작 기간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다카하시커튼월공업은 생산라인의 인력 부족 대책으로도 3D프린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에 있는 4개의 자사 공장에서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이 과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카하시커튼월공업의 홍보 담당자는 “커튼월의 생산라인은 자동화가 추진되지 않았다.

콘크리트 타설 보조 및 미장을 포함해 수작업에 의지하는 부분이 아직 많아 성인화(省人化)와 자동화가 급선무이다. 이번 공동 연구의 성과를 과제 해결로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 조형 테스트로 과제 탐색 --
다카하시커튼월공업이 공동연구 파트너로 선택한 폴리우스는 시멘트계 건설 3D프린터로 창고나 집수통을 인쇄한 실적을 가진 스타트업기업이다. 양 사는 올 3월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3월부터 폴리우스 공장에서 기술 검증을 시작했다. 커튼월 인쇄를 위한 과제를 탐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다카하시커튼월공업이 조형 이미지를 3차원 CAD 데이터로 구축하고, 폴리우스가 3D프린터용 데이터로 변환. 폴리우스의 3D프린터로 시제품을 인쇄했다. 우선 수 개의 기하학 무늬와 플랜터를 인쇄해 현재 기술로 조형이 가능한 형상을 확인했다고 한다.

다카하시커튼월공업의 홍보 담당자는 “기존 제품에는 공장에서의 자주 검사로 판 두께 2mm의 정밀도가 요구되고 있다. 과연 이 정밀도를 실현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연구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라고 설명한다. 계약 상 공동 연구 기간은 2년이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연장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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