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멘스와 엔비디아, 산업용 메타버스 구축에 협력 -- 문제 해결에 드는 시간,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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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2.7.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7-10 16:49:54
- 조회수281
Nikkei X-TECH_2022.7.1
지멘스와 엔비디아, 산업용 메타버스 구축에 협력
문제 해결에 드는 시간,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
독일 지멘스는 22년 6월 29일, 산업용 메타버스(가상공간)의 구축과 판매를 위해 미국 엔비디아와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기술을 접목해 공장 등의 모습을 실물에 충실하게 실시간으로 가상공간에 재현한다. 설계부터 운용까지의 모든 작업을 메타버스로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의사 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협업의 첫 걸음으로, 지멘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용 제품∙서비스 플랫폼 ‘Siemens Xcelerator’와 엔비디아의 가상공간 구축 플랫폼 ‘NVIDIA Omniverse’가 제휴한다.
Siemens Xcelerator는 Siemens와 그 파트너 기업들이 전개하는 IoT(사물인터넷) 대응 기기나 DX 관련 소프트웨어를 일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유저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서 필요한 것을 선택하고 조합해서 이용한다.
한편, NVIDIA Omniverse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물리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는 가상 세계용 엔진을 갖추고 있다. Siemens Xcelerator가 IoT 기기의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만든 디지털 트윈을 NVIDIA Omniverse에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몰입감 있는 형태로 시각화한다.
지멘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Roland Busch 씨는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결합하면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 해결에 드는 시간, 비용, 실패 위험 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중국 공장에서 부품 생산이 중단된 트러블이 발생했다고 가정한다. 세계 각지에 있는 엔지니어는 현지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공장을 재현한 메타버스 상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가령 트러블의 원인이 로봇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특정했다면 메타버스 내에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다. 가상공간에서 생산이 정상화되는 것을 확인한 후에 안심하고 현실의 공장에서 가동하고 있는 로봇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이미지다.
엔비디아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Jensen Huang 씨는 산업용 메타버스의 구축에 대해 “처음에 관계자는 10년이 걸릴 것으로 상상했다”라고 회상한다. 공장은 부지가 넓고 무수한 가동 부품이 있기 때문에 다루는 데이터가 다양하고 방대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Xcelerator 등이 이미 디지털 트윈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던 덕분에 실제로는 수개월 만에 구축할 수 있었다”(Jensen Huang 씨). 구축한 메타버스를 보여주며 “이것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시뮬레이션이다”이라고 성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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