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하이브리드로 플라잉 카에 도전하는 대학발 벤처 -- 항속거리 100km 이상 확보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2.6.2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6-30 22:43:32
  • 조회수262

Nikkei X-TECH_2022.6.22

하이브리드로 플라잉 카에 도전하는 대학발 벤처
항속거리 100km 이상 확보

“현재, 전 세계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플라잉 카, 즉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는 비행 시간이 실질적으로 최대 20~30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동력원으로 배터리만 사용해서는 당분간 유스케이스가 제한된다. 그래서 우리는 eVTOL의 수요가 높은 편도 100km의 항속거리를 확실히 커버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한다”.

22년 6월 21~23일에 개최되는 전시회 ‘Japan Drone 2022’에, 플라잉 카 기체를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21년 12월에 설립된 HIEN Aero Technologies이다.

서두의 코멘트는 HIEN Aero Technologies의 대표이사이자, 호세이대학 이공학부 기계공학과 교수인 미노리카와(御法川) 씨의 말이다. 미노리카와 씨는 08년에 대학에서 파일럿 양성 코스를 만든 이후 새로운 카테고리의 소형 항공기와 안전 설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또한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이 주도하는 ‘하늘의 이동 혁명을 위한 민관 협의회’의 멤버 등을 맡는 등 플라잉 카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장에 있다.

미노리카와 씨는 플라잉 카 개발이 세계적으로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일본에 기체를 개발하는 업체가 적다는 점에 위기감을 느껴 스스로 회사를 설립했다. 배터리 제조와 디지털 기술, 유체계측 1인자를 기술 고문으로 영입해 기체 비즈니스에 나선다.

HIEN Aero Technologies가 개발하는 기체의 가장 큰 특징은 가스터빈으로 발전해 프로펠러의 모터를 움직이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한다는 점이다. “수백 km의 항속거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시점에서는 가스터빈이 실용적이기 때문이다”(미노리카와 씨).

연료에 등유를 사용하는 가스터빈 자체는 유럽 업체의 것을 사용하지만, HIEN Aero Technologies의 개발의 핵심은 비행 시에 필요한 전력을 실시간으로 해석해 가스터빈으로 발전하는 전력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에 있다고 한다. 1회의 연료 보급으로 편도 100km 이상, 확실하게 3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비행시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체는 자사에서 설계개발한다. 우선 22년 내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대형 드론 'HIEN Dr-One' 개발을 완료한다. 페이로드는 25kg. 출력 10kW의 가스터빈을 2기 탑재한다. 최대 속도는 150km/h 이상이며, 항속거리는 150km 이상을 실현한다. 23년 4월에 인프라 점검이나 위험 구역의 감시, 화물 수송 용도 등을 위해 수주를 시작한다.

-- 2025년에 유인기도 데모 --
다음 단계에서는 유인기 개발에 나선다. 처음에는 2인승 eVTOL ‘HIEN 2’를 개발한다. “2025년에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는 HIEN2의 데모 비행을 실현하고 싶다”(미노리카와 씨).

HIEN2는 기체 내부에 가스터빈을 1~2기 탑재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30년에는 에어택시 등에서의 활용을 상정한 6인승 eVTOL 'HIEN6'를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도 기체 내부에 복수의 가스터빈을 탑재한다고 한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