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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산의 나가모리 회장, 'EV의 항속거리는 100km로 충분' -- 항속거리 짧아도 저렴한 EV를 원하는 유저가 등장할 것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2.6.1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6-27 21:25:30
  • 조회수161

Nikkei X-TECH_2022.6.17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회장, 'EV의 항속거리는 100km로 충분'
항속거리 짧아도 저렴한 EV를 원하는 유저가 등장할 것

“600km, 1000km나 달리는 전기자동차(EV)를 누가 살 것인가? 하루에 100km 정도 달리면 충분하다”. 일본전산(NIDEC)의 나가모리(永守) 회장은, EV의 항속거리 경쟁과 그에 따른 EV의 가격 상승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일본전산이 22년 6월 17일에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발언했다.

현재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판매하는 양산 EV는 대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장거리 주행을 견딜 수 있는 항속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EV에서는 배터리가 차량 비용의 30~40%를 차지한다고 한다. 즉, 배터리 용량의 증가는 가격 상승으로 직결된다.

나가모리 회장은 “차량 가격은 200만~300만 엔도 비싸다”라고 주장한다. 중국 SAIC-GM-Wuling Automobile(SGMW)이 중국에서 약 50만 엔에 판매해 크게 히트한 저가 EV ‘홍광 MINI EV’를 예로 들면서 “EV는 싸게 만들 수 있다”라고도 강조했다.

일본전산의 세키(関) 사장은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유저는 충전 등의 불편함을 싫어한다. 지금은 자동차업체가 이러한 유저를 위해서 EV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고 분석한다. 또한 세키 사장은 ‘일상적인 자동차 사용에서 90% 이상의 유저의 평균 운전 거리가 30㎞ 미만’이라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앞으로는 항속거리가 짧아도 저렴한 EV를 원하는 유저가 등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가 22년 6월 16일에 경차 타입의 EV를 발매한 상태다. 두 회사 모두 판매 계획을 뛰어넘는 수주를 따내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EV는 국가보조금(55만 엔)을 이용하면 200만 엔 이하부터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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