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 활용을 위해 지역과 연계 -- GP JOULE이 목표하는 '100% 재생 가능 에너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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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2.6.1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6-22 19:17:42
- 조회수287
Nikkei X-TECH_2022.6.13
HANNOVER MESSE 2022
수소 활용을 위해 지역과 연계
GP JOULE이 목표하는 '100% 재생 가능 에너지' 사회
전체 27홀 중 3홀을 ‘에너지 기술 솔루션’에 할당한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 2022’(22년 5월 30일~6월 2일, 독일 하노버).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수소다. 행사장 내에는 연료전지차는 물론 수소를 연료로 하는 프로펠러 비행기까지 전시. '탈화석 연료'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이라는 움직임 속에서, 하노버 메세에서는 특히 수소가 클로즈업되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태양광발전이나 풍력발전 등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 컨설팅이나 발전 모듈 제조 등을 전개하는 독일 GP JOULE도 전시에서 전면에 내세운 것은 수소 활용이었다. 전시에서는 GP JOULE이 계획 전체의 운영에 관여하고 있는, 독일 최대의 수소 활용 촉구 단체 ‘eFarm’의 실험적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었다.
-- 풍력발전과 지역과의 연계로 100% 녹색수소 활용 실현 --
eFarm은 독일 북부에 위치한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노스프리지아 구역에 연료전지를 동력으로 하는 공공버스나 민간인이 이용하는 연료전지차에 수소를 충전하는 스테이션(이하 수소 충전소)을 설치하고 있다. 20년 12월부터 운용을 시작했다. 2대의 공공버스와 35대의 연료전지차가 이 수소 충전소를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특징은 수소 제조에 풍력발전에 의한 전기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풍력발전소 인근에 설치한 5곳의 전해조에서 수소를 제조. 이동식 저장 컨테이너를 트럭에 실어 2곳의 수소 충전소까지 수송한다. 전해조에서 수소를 제조할 때 발생하는 배열(排熱)은 인근 지역에서 난방에 이용한다.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제조할 떄는 대량의 전기를 소비한다. 이 때문에 결국 탄소중립(온난화가스 배출량 실질 제로)에 기여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GP JOULE는 풍력발전소나 지역의 난방 네트워크와 연계함으로써 100% '녹색수소'(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제조한 수소)를 실현한다.
GP JOULE의 Ove Petersen CEO는 “일반 시민이 재생 가능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의 관계나 폭넓은 이점을 이해할 수 있다면 에너지의 극적인 변화를 받아들일 것이다. eFarm을 통한 녹색수소 활용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일반 시민이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GP JOULE은 이 밖에도 공공단체들과 연계해 독일 뤼셀스하임시에 800여 대의 충전기를, 독일 하나우시에 건설된 주택지 ‘파이오니어 파크’에 약 700대의 충전기를 설치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Ove Petersen CEO는 “독일 국내에서 100% 재생 가능 에너지 사회의 확립을 목표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GP JOULE의 활동은, 탄소중립을 비롯한 에너지 문제가 ‘전기자동차’나 ‘재생 가능 에너지’와 같은 단일 요소의 도입만이 아니라, 도시나 자치체 등과의 연계 없이는 해결되지 않는 상황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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