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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WWDC에서 베일을 벗은 차세대 'CarPlay' -- 미국 신차의 98%가 CarPlay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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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일자 2022.6.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6-20 20:58:28
  • 조회수293

Nikkei X-TECH_2022.6.8

애플카, WWDC에서 베일을 벗은 차세대 'CarPlay'
미국 신차의 98%가 CarPlay에 대응

전기자동차(EV), 통칭 ‘애플카’ 개발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미국 애플이 생각하는 차량 탑재 인터페이스의 모습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애플은 2022년 6월 6일, 개발자 회의 ‘WWDC 2022’의 기조강연에서, iPhone을 차량탑재 기기와 연계시키는 ‘CarPlay’기능의 차세대판을 공개했다.

인포테인먼트와 클러스터(계기류)용 등 차량 내부의 여러 디스플레이에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고, 더 많은 차량탑재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차내 공간을 ‘애플 색’으로 물들여 통일감 있는 유저 체험(UX)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동차 사업에 참가한 소니 그룹은 과거, 인포테인먼트나 계기류의 표시와 같은 차내 공간의 유저 체험 향상에 초점을 맞춘 개발이나 데모를 실시, 거기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사업 참가를 결정했다. 애플도 차세대 CarPlay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자동차 사업 진출을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 미국 신차의 거의 100%가 대응 --
애플이 CarPlay를 발표한 것은 2014년 3월. 이후 대응하는 차량용 기기 및 차종이 늘고 있다. WWDC 22의 기조강연에서는 CarPlay의 확산 양상을 어필했다. 애플에 따르면 미국 신차의 98%가 CarPlay에 대응한다고 한다.

CarPlay를 이용함으로써 이 기능에 대응한 iPhone 앱을 차량용 디스플레이(정보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업계의 표현으로 말하면, 이른바 '반입기기'와의 연계다. 지금까지는 ‘맵’ ‘전화’ ‘뮤직’ ‘메시지’와 같은 인포테인먼트 앱이 중심이었다.

차세대 CarPlay에서는 차량 데이터를 이용해 속도와 연료 잔량, 기온 등을 계기류 디스플레이에 표시할 수 있다. 사용자는 다양한 계기류의 디자인을 선택함으로써 퍼스널화가 가능하다. 또한 위젯에 대한 대응을 확대해 날씨와 음악 등의 정보를 자동차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라디오 제어와 차량 내 공조 조정도 CarPlay를 통해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기능은 차세대판 CarPlay의 일부이며, 세부 내용은 앞으로 공개해 나갈 것이다.

WWDC 기조강연에서는 차세대 CarPlay에 관한 제휴처로서 독일 아우디와 포르쉐, 미국 포드 모터, 닛산자동차 등 14개 브랜드의 로고를 슬라이드에 표시했다. 다만 대응하는 차종에 대해서는 2023년 후반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차세대 CarPlay에서는 차량 데이터를 그 어느 때보다 많이 활용한다. 그런 만큼 자동차업체와의 협의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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