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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보수작업, AR이 이끈다 -- 중부발전, 단말에 작업순서 표시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3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2-06 16:49:43
  • 조회수846

발전소 보수작업, AR이 이끈다
중부발전, 단말에 작업순서 표시

현실세계에 영상을 겹쳐서 표시하는 증강현실(AR)은 스마트폰 게임「포켓몬GO」로 주목을 받은 기술이지만, 게임의 전매특허는 아니다. 중부전력은 발전소 설비의 조작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순서를 작업자에게 전달하거나, 베테랑이 없어도 신입의 교육에 사용할 수 없을까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중부전력 본사는 나고야시에 있으며, 연구개발부문은 본사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AR을 담당하는 세가와(瀬川) 씨에게 보수 작업의 효율화를 위해 개발 중인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우선 태블릿이 준비되었다. 카메라를 가동시켜 눈 앞의 물건을 촬영할 수 있는 상태로 되어 있다. 다음으로,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측정기를 태블릿으로 촬영하였다. 그러자 큰 화살표가 태블릿 화면에 나타나며, 하나의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화면에 이러한 문자가 나타난다.「이 Function Button을 눌러 주세요」

이번에는 지시에 따라 실제 기기의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다음으로 눌러야 할 버튼을 화살표로 표시해 준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작업 순서를 나타낸다.

-- 수 밀리 단위로 장치 인식 --
중부전력이 AR로 보수작업을 실시한 것은 화력, 원자력 등의 발전소 설비다. 실제로 사용할 때는 보수하는 설비의 영상을 미리 대량으로 입력해 둔다. 태블릿 카메라가 찍었을 때에「이 설비는 시스템에 기억되어 있는 그 설비다」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해 두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설비에 표식이 되는 QR코드를 일일이 부착할 필요가 없다. AR기술 중에서는 Markerless방식이라고 불리는 이 방식은, 대량의 설비를 취급하는 전력회사에게는 필수 기술이 된다.

「포켓몬GO」도 Markerless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단, GPS 등을 통해 대강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중부전력의 기술은 이와 달리, 수 밀리 단위로 대상을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세가와 씨는「복잡한 장치의 형상을 판독하는 독자 기술」이라고 말한다. 순서를 전달해야 할 설비가 무엇인가, 정확하게 인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 어플리케이션이 계기 --
AR 이용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은 2014년이다. 이 무렵 AR 어플리케이션「Sekai Camera」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다. Sekai Camera는 어딘가의 장소와 자신의 메시지를 관련지어 투고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기동하여 현실을 비추면, 화면 위에 장소에 관한「Air Tag」라고 불리는 문자나 영상이 표시된다. 서비스는 이미 종료되었지만, 세가와 씨는「이것이 개발을 결심한 계기가 되었다」고 회상한다.

AR을 교육에 활용하는 연구도 Hitachi와 2014년부터 시작하였다. 신입사원 연수에서 이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를 들면, 신입사원이 태블릿으로 전봇대를 촬영한다. 그러자 화면에「잘못된 곳은 어디일까요?」라는 글이 표시된다. 신입사원은 필요한 기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라는 등의 수정사항을 입력한다.

실제 보수 활동을 통해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다. 태블릿 조작을 통해 신입사원이 대답을 망설이고 있다라는 등의 정보를 추정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러한 기술은 아직 기초연구 단계다. 세가와 씨는「더욱 정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효과가 상승할지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타업종과 연계하여 AI활용
효율적 송전 및 연료 삭감 기대

중부전력의 가쓰노(勝野) 사장은 기술진척 속도가 빠른 통신 및 IT(정보기술)와 전력과의 관련성이 깊어지고 있으므로,「업무효율화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간다」고 말하고 있다.

작년 가을부터 전기 계약상담 등을 접수하는 콜센터에서, 미국 IBM의 인공지능 컴퓨터「Watson」을 사용하여, 상담에 대한 대응을 효율화하기 시작하였다. 장기적으로는 AI를 수급조정이나 전력계통의 운용에 활용하여, 효율적인 송전이나 연료사용량의 삭감에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중부전력의 AR 기술개발 담당자의 수는 많지 않다. 이미 기계제조업체 등이 보수나 생산효율화를 위해 AR을 이용하거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효율화를 서두른다면 협업도 필요해 질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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