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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정체로 이어지지 않는 ‘유스트레스(Eustress)’ -- NTTPC 등 3개 사, 바이탈 데이터로 새로운 지식 얻어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2.5.2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6-04 20:20:02
  • 조회수347

Nikkei X-TECH_2022.5.23

업무 정체로 이어지지 않는 ‘유스트레스(Eustress)’
NTTPC 등 3개 사, 바이탈 데이터로 새로운 지식 얻어

“업무 중에 느낀 스트레스가 모두 업무 정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넷리소스매니지먼트의 야마기시(山岸) 영업부 치프는 사무직에 종사하는 비즈니스맨〮우먼을 대상으로 한 실증실험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실증실험에서는 집중 상태인 ‘업무 집중도’나 모티베이션을 높이는 적당한 스트레스 상태인 ‘유스트레스’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실증실험은 사무 업무를 보는 비즈니스맨〮우먼이 어떤 환경 및 조건에서 집중도가 높아지고, 심리적 부담이 줄어드는지를 디지털 데이터로 파악한 것으로, 넷리소스매니지먼트, NTTPC커뮤니케이션, 세이코엡손 등 3개 사가 담당했다.

실증실험에서는 3개 사의 서비스를 공유해 사무 업무에 종사하는 비즈니스맨·우먼의 심박수를 비롯한 바이탈 데이터와 PC 작업 등의 데이터를 취득〮분석. 최적의 업무 환경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실증실험은 2021년 12월, 넷리소스매니지먼트의 거점인 ‘워크랩 하코다테(函館)’ 등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올 1월 이후에는 실증실험에서 취득한 데이터를 분석해 앞에서 소개한 ‘유스트레스' 파악 등의 결과를 얻었다.

실증실험에서는 3개의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했다. (1) 손목밴드형 바이탈센서로 얻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분석해 스트레스를 느끼는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NTTPC커뮤니케이션의 ‘미마모리가주마루(みまもりがじゅ丸) 오피스플랜’, (2) 손목시계형 디바이스 등을 통해 운동 결과와 활동량 외, 긴장도나 흥분도 등 마음의 상태도 파악할 수 있는 세이코엡손의 ‘Epson View’, (3) 넷리소스매니지먼트가 제공하는 PC 작업 로그 등을 기반으로 업무의 실시 상황을 가시화할 수 있는 서비스 ‘WORKS.REPORT’이다.

이러한 서비스들을 통해 작업일보, PC의 로그, 바이탈 데이터 등 종류가 다른 데이터를 수집. ‘바쁘다’, ‘즐겁다’ 등 피험자가 제공한 주관적인 정보도 수집했다.

데이터의 취득·수집 후에는 주관적 정보와 서비스를 통해 얻은 객관적 정보를 비교하고, 직원을 인터뷰해 주관적 정보와 객관적 정보의 상관관계 등을 파악했다. 이러한 데이터 분석 등의 작업은 올 1월부터 초봄에 걸쳐 실시했다.

 

데이터 분석은 실증실험에서 취득한 다양한 데이터를 피험자의 업무 내용이나 근무 형태 등 상황별로 분류해 진행했다. 피험자의 주관적 정보와 객관적 정보의 정합성을 확인하고, 상황별로 데이터의 경향을 도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 심신의 상태는 개인이나 요일, 일시, 업무 내용에 따라 달라--
분석 작업 결과 얻은 지식 중 하나는 ‘피험자의 심신 상태는 요일이나 시간, 업무 내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NTTPC커뮤니케이션의 아카이케(赤池) 서비스크리에이션 본부 제2서비스 과장은 바이탈 데이터의 변동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변동 방식도 개인에서 달랐다. “직원 별로 업무의 대응 방법을 재검토해 연구하면 업무 효율화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아카이케 과장은 말한다.

또한 아카이케 과장은 “직원의 마음 상태를 파악함으로써 효과적인 조직 운영이나 셀프 매니지먼트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마음이 긍정적이 된다라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면 창의적인 업무를 오후에 처리하도록 해 보다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 ‘유스트레스’, ‘짜증은 나지만 마음은 평온한 상황’ 등도 포착 --
서두에서 ‘업무 중에 느낀 스트레스가 모두 업무의 정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된 넷리소스매니지먼트의 야마기시 치프는 실증실험 결과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피험자가 스트레스라고 느꼈던 것이 데이터에 따르면 적절한 유스트레스로 작용해 활동하는 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우가 있었다.

스트레스는 개인의 주관에 따라 유스트레스 또는 디스트레스(Distress)가 되기도 하지만,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면 보다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경우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또 한가지 알게 된 사실은 “짜증이 나는 것은 마음이 아닌 다른 문제로 인한 것일지도 모른다”(세이코엡손의 야마무라(山村) VSM프로젝트 시니어 스태프)라는 것이다. 피험자가 ‘힘들다’, ‘짜증난다’ 등으로 표현한 감정을 수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을 때 Epson View를 통해 마음의 상태를 조사하면 ‘평온하다’는 결과가 나온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에 대해 야마무라(山村) 시니어 스태프는 “부정적 감정은 정신적 측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 피로가 원인일 수도 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한다.

-- 향후에는 분석 대상을 늘려 업무 집중도 향상을 위한 조건 도출 --
NTTPC 등 3개 사는 향후, 실증실험의 성과를 새로운 비즈니스로 연결해나갈 계획이다. 업무 내용이나 환경에 관한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분석해 개인별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조건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개 사가 이번 실증실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활용한다면 기업이나 비지니스맨〮우먼의 업무 방식 개혁을 지원하는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비즈니스맨〮우먼을 대상으로 바이탈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에 근거해 업무 효율화 대책을 제안하는 퍼스널라이제이션(Personalization, 개별 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유스트레스를 감지하면 그 상태를 본인에 전달해 가능한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실현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부정적인 감정이 육체적 피로에 기인한다는 사실을 알면 그 타이밍에 운동할 시간 확보나 영양 공급 등의 서비스를 통해 육체적 피로 회복을 촉진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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