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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 V2X 통신이 다시 주목 받는 2가지 이유 --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사회 창출의 원동력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2.5.1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5-17 22:31:48
  • 조회수240

Nikkei X-TECH_2022.5.11

미래 자동차의 초석
V2X 통신이 다시 주목 받는 2가지 이유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사회 창출의 원동력

MaaS(Mobility as a Service)/자가용 자동차에서의 자율주행 고도화나 미래의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를 위한 대응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시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이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이다.

이유는 자동차와 자동차(Vehicle to Vehicle, V2V), 자동차와 보행자(Vehicle to Pedestrian, V2P), 자동차와 교통인프라 기지국(Vehicle to Infrastructure, V2I), 자동차와 네트워크(Vehicle to Network, V2N)로 통신함으로써 보다 안심∙안전∙쾌적∙친환경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협의의 커넥티드는 일반적으로 V2N 통신을 의미하며, V2V 통신이나 V2I 통신, V2P 통신도 포함하는 V2X 통신은 그것과는 다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차의 안전하고 원활한 운행에는 V2X(통신)가 유효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도요타자동차 커넥티드총괄부 야마모토(山本) 실장),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를 위해 (V2X) 통신은 중요한 툴이 될 것이다”(혼다 경영기획총괄부 다카이시(高石) 부장)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V2X 통신이 여는 미래는 ‘교통사고를 극한까지 줄여, 누구나가 가고 싶은 장소로 안심∙안전∙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회’뿐만이 아니다. V2X 통신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통 관련 데이터와 스마트폰 등 도시생활 인프라에서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의 이동이나 기호 등의 생활 관련 데이터(도시 서비스 데이터라고도 부른다)를 조합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편리성이 높은 여러 가지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V2X 통신은 그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 자율형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벽 --
현재 V2X 통신이 재조명되는 직접적인 이유는 2가지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자율형 자율주행 시스템이나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AS)의 한계다. 여기서 말하는 자율형이란 차량탑재 센서만으로 자율주행/안전운전지원을 실현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차량탑재 센서를 아무리 쌓아도 자율형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벽이 있다.

예를 들면, 현시점의 기술을 전제로 하면 자율형 시스템에서는 신호기의 색깔을 확실하게 구분하기는 어렵다. 뿐만 아니라 전망이 나쁜 교차로에서의 사고나 충돌 사고, 주정차 차량의 그늘에서 갑작스러운 튀어나온 차량에 의한 사고 등 회피하기 어려운 사고도 많다.

차량용 센서로는 포착할 수 없는 먼 위험에 여유를 두고 대응해 나가기도 어렵다. 차량탑재 센서의 감지 가능 거리는, 현재로서는 환경 조건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대략적으로는 100~200m라고 한다. 심지어 보행자나 자전거 등 주변의 다른 교통 참가자에게 위험을 알리고 대응을 촉구할 수도 없다.

또한 자율형 자율주행 차의 경우, 고속도로에서의 본선 합류로 대표되는 합류지 차선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차선 변경을 하는 것도 서툴다. 합류지 차선이 붐비면 외부와의 소통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현시점에서는 그것을 위한 수단을 갖추고 있지 않다.

고도의 자율주행 적용 범위를 넓혀 안전성을 담보하면서 자율주행을 보다 원활히 해 나가기 위해서는 V2X 통신을 이용한 외부와의 연계, 즉 협조형 시스템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노상의 낙하물/사고/정체와 같은 도로 상황이나 기상 조건은 시간과 함께 변화한다. 도로 공사나 교통 규제 상황도 날짜와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한 동적∙준동적∙준정적인 정보를 V2X 통신에 의해서 고정밀도 3차원 지도와 연관시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자율주행의 안전성 향상이나 원활화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V2N 통신을 이용해 다양한 차량의 위치나 속도, 진행 방향과 같은 프로브 정보를 취득하거나 차량탑재 센서를 통해 취득한 영상을 분석하면 차선별 정체 상황이나 노상의 낙하물, 사고의 존재 여부나 사고 발생 장소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V2N 통신을 이용해 클라우드 상의 도로 공사나 교통 규제, 강우 정보와 연계한 고정밀도 3차원 지도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해두면, 이를 고려한 사전 경로 계획도 세울 수 있게 된다.

-- V2X 통신이 NCAP의 평가 항목으로 --
두 번째 이유는 자동차의 안전성에 관한 평가와 레이팅(등급 나누기)에 사용되는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 신차 평가 프로그램) 동향이다.

예를 들면, 독일 보쉬의 일본법인의 시스템엔지니어링&기술전략부에서 V2X를 담당하는 모리타(森田) 씨에 따르면, 유럽의 EuroNCAP에서는 23년에는 V2N 통신에 의한, 트래픽 인포메이션(정체 정보)이나 로컬 해저드(노상의 장애물이나 도로 공사 등) 정보 취득이 평가 대상에 들어올 예정이다. 게다가 27년에는 V2X 통신을 사용한 충돌 피해 경감 브레이크(AEB)나 충돌 피해 경감 조타 기능이 평가 대상에 들어올 전망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도 내각부에 설치된 중앙교통안전대책회의가 21년 3월에 '제11차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작성했다. 이를 토대로 26년 무렵을 목표로 JNCAP 평가항목에 V2X 통신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모리타 씨는 "이러한 움직임은 V2X 통신 보급을 위해 큰 인센티브로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V2X 통신 보급은 그것이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자율주행시스템 보급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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