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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로봇전] 브리지스톤, 인공근육 로봇핸드 개발 -- '강함'과 '부드러움'을 양립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2.3.1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3-23 20:56:21
  • 조회수296

Nikkei X-TECH_2022.3.15

2022 국제로봇전
브리지스톤, 인공근육 로봇핸드 개발
'강함'과 '부드러움'을 양립

잡는 힘은 강하지만 부드럽게 들 수 있다---. 브리지스톤은 이러한 이율배반적인 특징을 양립한 로봇핸드를 개발했다. 기술의 핵심은 “자사의 타이어와 산업용 호스의 노하우를 담은 고무제의 인공근육”(브리지스톤)이다.

브리지스톤은 이번에 개발한 로봇핸드를 ‘2022 국제로봇전(iREX2022)’(2022년 3월 9~12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처음으로 공개, 크기가 다른 과일을 적절한 힘으로 잡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로봇핸드는 대상물의 크기 차이를 고무가 흡수해 주기 때문에 위치나 힘 조절이 정확하지 않아도 집어들 수 있다”라고 개발 담당자는 말했다.

이 로봇핸드는 4개의 고무인공근육(공압러버액추에이터)을 탑재하고 있으며, 공기압을 조정해 근육을 움직여 쥐고 펼 수 있다. 내부에 공기를 넣으면 고무관이 부풀어올라 축의 방향으로 수축한다. 안쪽 방향으로 구부리는 인간의 손가락과 같은 심이 내부에 있기 때문에, 공기압을 높이면 강하게 잡을 수 있다. 질량 5kg의 철공도 들 수 있다고 한다.

기존의 로봇핸드는 크기의 차이가 큰 과일 등을 잡을 경우, 힘 조절이 어려웠다. 예를 들어 과일의 선별 작업에서는 흡입형 로봇이 사용되는 경우가 있지만, 대상물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고무 튜브와 섬유라는 유연성이 있는 소재로 구성되어 있어, 대상물을 손상시키지 않고 강한 힘으로 잡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과일이 든 플라스틱 봉지 등도 찢지 않고 잡을 수 있다. “AI(인공지능)가 하기 어려운 힘 조절을 소재로 커버하고 있다.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AI로 정확한 힘을 추정하지 않아도 적절한 힘으로 잡을 수 있다”라고 개발 담당자는 설명한다.

브리지스톤은 이번 제품 용도로 물류나 소매업의 백야드 등을 상정하고 있다. “올 5월경까지 사용처를 찾고, 가을이나 겨울에 타사를 대상으로 한 유상 대여 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해나가고 싶다”라고 개발 담당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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