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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활용한 자동배송 로봇 실증 -- 티어포 등, 고정밀도 측위의 효과 확인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2.3.1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3-21 20:02:10
  • 조회수262

Nikkei X-TECH_2022.3.11

5G 활용한 자동배송 로봇 실증
티어포 등, 고정밀도 측위의 효과 확인

자율주행 스타트업 티어포(Tier IV, 나고야시) 등은 2022년 2월, 도쿄도 니시신주쿠 구역의 공도에서 5G를 활용한 자동배송 로봇의 실증 실험을 실시, 5G나 최신의 고정밀도 측위 기술(PP-RTK 방식에 의한 측위 기술)의 효과를 확인했다. 참고로 이번 실증 실험은 티어포와 가와사키중공업, KDDI, 손해보험재팬, 오다큐전철, 호텔 오다큐(도쿄), 공원재단(도쿄)이 공동으로 실시했다.

사용한 자동배송 로봇은 가와사키중공업이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티어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Autoware’나 외부 감시 센서를 탑재했고, 고정밀도 3차원 지도와의 조합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게다가 원격감시∙조작자가 로봇 주위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카메라를 탑재했고, 공도를 달릴 수 있도록 번호판도 취득했다.

이번 실증 실험에서는 자동배송 로봇이 넘을 수 없는 단차나 계단은 주행 루트에서 제외했으며, 기본적으로는 원격감시∙조작 하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 자동배송 로봇에는 최대 약 30kg, 80사이즈 골판지(3변 합계가 80cm 이하) 67개 분량의 짐을 실을 수 있다.

실증 실험에서는 유스케이스 검증과 기술 검증, 서비스 검증의 3종류의 실증을 실시했다. 5G나 PPP-RTK 방식의 효과를 확인한 것은 기술 검증을 통해서이다. 원격감시∙조작 하에서 자동배송 로봇을 5G와 PPP-RTK 방식에 의한 측위 기술을 이용해 단독으로 주행시켜, 실제로 그것들을 자동배송 로봇에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주행 루트는 갈 때는 KDDI 신주쿠 빌딩 부근에서 도쿄도청 제2본청사 부근으로 가고, 올 때는 그 반대의 루트를 이용했다.

자동배송 로봇을 안전하게 사회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원격에서 사람이 감시하고 필요에 따라서 조작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격 감시나 조작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구조와 로봇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번 기술 실증에서는, 5G를 활용한 고속 대용량 통신을 이용하면 고화질 영상을 실제로 전송할 수 있고, 쉽게 원격 감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5G의 저지연이라는 장점을 활용함으로써 긴급 시 원격 조작을 원활화할 수 있는 것도 검증했다.

이동에 강하고 서비스 영역도 넓다는 특징을 가진 PPP-RTK 방식에 의한 측위 기술을 이용하면, cm 단위의 고정밀도 측위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율주행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공원의 보도 등 주위에 건조물이 없는 곳에서는 상대 위치가 아니라 절대 위치로서 위치를 고정밀도로 파악하고 싶다. PPP-RTK 방식을 사용하면, 공원 보도의 왼쪽 끝을 주행시키는 운행도 가능하게 된다. KDDI에서는 PPP-RTK 방식에 의한 고정밀도 측위를 위한 서비스를 22년 봄에 개시할 계획이다.

참고로 활용 사례 검증에서는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로부터 리얼한 피드백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호텔 오다큐가 운영하는 하얏트리젠시 도쿄의 음식 케이터링 서비스와 자동배송 서비스를 조합한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 자동배송 로봇에 케이터링 서비스 음식을 올리고 무사히 배송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주행 루트는 하얏트리젠시 도쿄에서 신주쿠 중앙공원의 ‘조망의 숲’ 부근에 설정. 이 자동배송 로봇에 감시자를 동행시켜 감시자와 로봇을 유선으로 접속해 둠으로써 안전을 확보하면서 유스케이스 검증을 실시했다.

서비스 검증에서는 원격 감시나 보호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어떻게 안전한 사회 구현이 가능한지를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는 자율주행 보호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배송 로봇에 접속해, 자율주행이 불가능해진 경우를 상정한 출동 지원을 실시하거나 무인배송 서비스에 필요한 지원을 검토하거나 했다.

게다가 지진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를 상정한 정보 발신, 구체적으로는 재해 정보를 자동배송 로봇 상의 모니터에 전송, 이 정보를 로봇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발신할 수 있는지를 시험했다.

티어포의 최고집행책임자(COO)인 다나카(田中) 씨는 “이러한 자동배송 로봇을 사회에 구현해 나가기 위한 우선 과제는 수익 모델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이다”라고 말한다.

운용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자동배송 로봇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등 자동배송 로봇의 부가가치를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배송뿐만이 아니라 광고나 엔터테인먼트, 경비∙순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며 가동률을 높여 수익원을 늘려가는 것이 하나의 선택지라고 한다. 자동배송 로봇의 존재로 거리의 부가가치가 올라간다면, 그것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기술 면에서는 보다 복잡한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이나 안전성 향상이 과제다. 복수의 자동배송 로봇을 활용하는 경우의 확장성도 높여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번 실증 실험에서는 주행 루트를 미리 설정해 두었기 때문에 약간의 장애물은 자동으로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전거 등 커다란 장애물이 있으면 수동에 의한 회피가 필요한 경우가 드물게 발생했다.

또한 보행자나 자전거 등이 혼재된 환경이기 때문에 뒤쪽에서 자전거가 앞질러 오거나 옆에서 자전거가 튀어나오는 경우는 긴급 회피나 사람의 개입이 필요했다. 산책하는 개나 아이와 조우했을 경우는 안전을 우선해 자동 정지시키고, 원격에서 자율주행을 재개시키는 운용 방식으로 진행했다.

운용 면에서는 이해관계자와의 조정을 효율적으로 실시하는 구조가 과제다. 넓은 구역을 대상으로 할 경우는 여러 이해관계자가 관련되어 있다. 또한 사회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도 중요하다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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