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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AI 등, ‘초인적’ 카레이스 AI 개발 -- 언젠가 현실 세계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까?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2.2.1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2-20 18:39:21
  • 조회수317

Nikkei X-TECH_2022.2.10

소니AI 등, ‘초인적’ 카레이스 AI 개발
언젠가 현실 세계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까?

“소니이기 때문에 그룹 내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과학잡지 ‘네이처(Nature)’의 표지를 장식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소니그룹의 요시다(吉田) CEO).

소니AI(도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도쿄), 폴리포니디지털(도쿄)은 2월 10일 오전 1시(일본시간), ‘플레이스테이션4(PS4)’용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그랑투리스모 스포츠(Gran Turismo SPORT)’에서 인간 챔피언 드라이버를 능가하는 초인적 AI ‘그랑투리스모 소피(Gran Turismo Sophy)’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행된 ‘네이처’에는 ‘Outracing champion Gran Turismo drivers with deep reinforcement learning(심층강화학습으로 챔피언 그랑투리스모 드라이버를 능가했다’라는 제목의 논문이 실려 표지를 장식했다.

소니AI 등은 해당 AI의 특징을 ‘차량 제어’, ‘레이스 전술 수립’, ‘개념적인 게임 매너 준수’를 조합해 실현한 것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대전 상대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량 조종 시 대전 상대의 움직임이나 차량 간의 공기 저항을 고려해 전술을 고려한다. 또한 차량 간의 과도한 접촉을 피하는 등, 대전 상대가 AI에 혐오를 느끼지 않도록 하는 레이스 상의 매너도 학습하고 있다.

개발 방법으로는 ‘심층강화학습’을 채택했다. 자동차의 가속, 코스의 경계선, 대전 상대와의 위치 관계 등을 파악하고, 그 정보를 기반으로 차량 제어를 학습한다. 강화학습은 예를 들면, 대전 상대를 앞지르면 보수를 주는 등의 방법이다.

학습 시간은 “경험이 전혀 없는 초심자가 코스를 주회하는데 1일, 그랑투리스모 플레이어 상위 5%에 진입하는데 3일, 추가로 10~12일 정도 주행하면 톱 클래스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까지 총 약 30만km의 주행 거리로 되어 있었다”(소니AI의 스프란저 COO).

또한 심층강화학습이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의 즐거움을 위해 인간처럼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룰 베이스는 특정 조건 하에서 특정 행동 밖에 선택할 수 없어 다양한 상황 속에서는 허점이 드러나버린다”(폴리포니디지털의 야마우치(山內) CEO)라고 한다.

“성공의 열쇠는 게임 안에서 축적할 수 있는 경험치의 양이다”(야마구치 CEO). 소니AI 등 3사는 AI의 효율적인 학습을 실현하기 위해 SIE의 클라우드 게이밍 인프라를 활용한 분산형 강화학습 플랫폼을 개발. 이 플랫폼을 통해 AI는 동시 병행으로 게임의 시행착오를 반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 사실은 자율주행 AI 개발의 일환? --
발표 회견에서는 기자로부터 게임뿐만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의 자동차에 적용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자율주행 기술개발은 대부분 가상세계에서 추진되고 있다. 소니AI 등의 소피 개발도 교통신호가 없거나, 도로에 사람이 다니지 않거나, 초고속 경쟁이라는 극한 상황인 것 등을 제외하면 가상세계에서의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매우 가깝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기술개발 이전에도 카 레이스는 극한 상황에서의 차량 테스트에 활용되어 왔다. 게임에 이 AI를 도입한다면, 매우 많은 인간 드라이버들 간의 운전에 관한 데이터도 얻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스프란저 COO는 "시작하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 다만 그랑투리스모는 정밀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현실세계에서의 실험과 비교해 차량이 파손될 가능성이 없는 만큼, 다양한 시행착오가 가능하다”라고 그 가능성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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