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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X-TECH_2022.2.4

디지털 키로 택배를 차량 내로 배송
KDDI·야마토운수 등, 비대면 요구에 따른 대응

KDDI와 야마토운수, 프라임라이프테크놀로지는 2월 1일,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도어를 잠금/해제할 수 있는 디지털 키를 활용해 화물을 자동차 내부에 배송하는 실증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해 비대면으로 택배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번 실증실험은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 배송의 편리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키를 이용한 차내 배송 서비스에 대한 실증시험은 이번이 국내 최초라고 한다. 실증시험은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실증시험은 도요타자동차로부터 디지털 키를 제공받기 때문에, 도요타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도쿄와 아이치(愛知) 현의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시험 참가자는 디지털 키를 이용하기 위한 전용 디바이스 ‘Smart Key Box(SKB)’를 자신의 자동차에 설치. 야마토운수의 온라인쇼핑 택배서비스 ‘EAZY’가 도입된 사이트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배송지를 ‘차내 배송’으로 지정한다. EAZY로부터 운송장번호가 송신되며, 전용 앱에서 배송 장소를 ‘자동차의 트렁크, 조수석, 뒷좌석’ 중에서 선택해 지정한다. 배송원은 전용 앱으로 일정 시간 동안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키를 사용해 차량 도어를 열고 정해진 장소에 화물을 놓은 후, 도어를 잠그고 배송 상황을 전용 앱에 등록한다.

-- 안전하고 저렴한 배송 서비스 개발 --
KDDI는 차내 배송 서비스를 저비용으로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과 IoT 서비스 플랫폼을 조합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관련 회사인 스테이션디지털미디어(Station Digital Media)와 공동으로 기획, 설계, 개발, 운용하며, 전용 앱과 옵션형 SKB를 연계해 일원적으로 제어할 예정이다. ID관리, 푸시 통지 전달/관리, 데이터 분석, 서비스 키 관리, 디지털 키 관리 등의 기능이 갖춰져 있어, 서비스 운용 상황 관리 등을 통해 리스크 및 코스트를 최소화하며 실증시험을 실시할 수 있다. 이번 시험으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와 지식을 활용해 향후 시스템의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야마토운수는 디지털 키를 활용한 다양한 수신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자동잠금 장치가 있는 맨션 등에서 실증시험을 추진해왔다고 한다. 향후에는 자사가 개발한 여러 회사들의 디지털 키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멀티 디지털 키 및 플랫폼과 연동해 새로운 수신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라임라이프테크놀로지는 ‘언제 어디서나 사람과 사회가 연결되는 거리 조성’을 실현하는 기술로서 디지털 키의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실증시험에서는 실시 지역의 제안과 참가자와의 매칭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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