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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가상 오피스 서비스 RISA, 2D 버전 제공 -- '업무용 메타버스'의 3가지 요건이 보인다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2.1.24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1-31 20:50:06
  • 조회수219

Nikkei X-TECH_2022.1.24

3D 가상 오피스 서비스 RISA, 2D 버전 제공
'업무용 메타버스'의 3가지 요건이 보인다

인터넷상의 가상공간 ‘메타버스’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아바타를 통해서 가상 오피스에 출근할 수 있는 ‘가상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더들도 ‘메타버스’를 의식해 서비스를 진화시키고 있다. 이 진화 과정에서 텔레워크와 출근을 병용하는 하이브리드 워크(Hybrid work)를 시행하는 기업의 업무 현장에 메타버스를 적용할 때, 메타버스에서 필요로 하는 요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메타버스를 의식해 서비스를 진화시키고 있는 기업 중 하나가 3D(3차원) 공간에서 구현된 가상 오피스를 이용하는 서비스 ‘RISA’를 제공하는 OPSION이다. OPSION은 2022년 1월 12일에 RISA의 2D(2차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RISA의 2D 서비스 버전는 2D 공간에서 아바타를 매개로 한 가상 오피스에 출근해, 같은 부서나 팀원 등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음성통화나 영상통화, 채팅, 화면 공유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바쁨’과 같이 자신의 상황을 전달하는 상태(스테이터스) 창 기능 및 지금의 기분 등을 짧은 문장으로 전할 수 있는 아바타의 감정 표현 기능이 있다. 2D 버전의 월정액은 세금 별도로 1만엔(대략적으로 유저 20명의 아바타가 입장할 수 있는 작은 1층을 이용하는 경우. 유저수의 한도 없음) 부터이다.

-- 업무 중에 상시 연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 --
OPSION이 RISA의 2D 버전 제공을 시작한 배경 및 2D 버전이 갖춘 기능을 살펴보면, 텔레워크와 하이브리드 워크에 대응하는 업무 현장에 메타버스를 적용할 경우, 메타버스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3가지 요건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첫 번째 요건은, 업무용 PC에서도 스트레스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OPSION이 2D 버전의 제공을 단행한 배경에는 고객기업들 사이에서 “업무 중에 언제라도 부서나 팀 멤버가 가상공간에 모여 바로 커뮤니케이션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는 강한 요구를 들 수 있다.

이 요구에 부응하려면, 업무용 PC에서도 스트레스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3D 버전을 업무용 PC로 이용할 경우, CPU나 메모리와 같은 하드웨어 리소스의 소비량이 늘어나, “스트레스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한다”라고 OPSION의 후카노(深野) 사장은 말한다. 이에 따라 OPSION은 2D 버전의 제공도 개시. PC에 걸리는 부하를 큰 폭으로 경감시키고 유저가 업무 중에 항상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 아바타 모션으로 무엇을 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
두 번째 요건은, 같은 부서나 팀 내 각 멤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RISA의 2D 버전에서는 아바타의 움직임을 통해 각 멤버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상태 창이 ‘통화중’인 유저의 아바타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통화를 하는 모션을 취하고, 상태 창이 ‘바쁨’인 아바타는 PC를 사용해 작업을 하는 모션이 된다.

후카노 사장은 "아바타의 모션을 통해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3D 버전에서도 아바타가 모션을 취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의사소통이 쉽다는 이유로 유저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따라서 2D 버전에서도 이 기능을 포함시키기로 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2D 버전에서는 오피스 전체를 전망할 수 있는 UI(유저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다른 유저의 장소나 모션을 파악하기 쉽게 하고 있다. 3D 버전 UI에서 사용자가 보이는 범위는 아바타가 있는 지점에서의 시점으로 한정되어 있다. “2D 버전에서는 가상 오피스를 부감할 수 있으므로,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3D 버전보다 파악하기 쉽다”(후카노 사장)

-- 간단한 조작으로 아바타가 손을 흔들고, 큰절을 한다 --
세 번째 요건은, 액션을 빨리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2D 버전에서는 손 흔들기, 절하기, 박수를 치기 등 모션에 관한 버튼이 화면에 나열되어 있어, 유저가 그 중 하나를 마우스로 클릭하는 것만으로 모션을 취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으로 아바타가 모션을 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가상 공간상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이 기계적이지 않고 유저 간에 직감적으로 즐겁게 소통할 수 있다”(후카노 사장).

3D 버전 RISA에서는 아바타를 전후 좌우로 움직이거나 아바타의 방향을 바꾸는 조작이 필요하다. 그 때문에 아바타의 조작을 어렵다고 느끼는 유저가 있다고 한다. 2D 버전은 오피스를 내다볼 수 있는 UI로 되어있기 때문에, “자신의 아바타를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과 같은 간단한 마우스 조작 등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라고 후카노 사장은 설명한다.

2D 버전에서는 아바타가 박수 모션을 취하면 박수 소리도 나며 온라인 회의나 친목회 등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아바타의 모션이 있어 회의에서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참가자의 긴장을 푸는 아이스 브레이크도 쉽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3가지 요건은 전부다 부서 및 팀원으로 텔레워크 및 하이브리드 워크를 하는 기업의 현장에서 발생되는 '상대의 상황을 즉시 파악하고 싶다' '커뮤니케이션을 즉시 취하고 싶다'와 같은 요구를 충족시킨다. 이러한 요건을 메타버스의 용도에 따라 판별하여 서비스 등에 구현해 나가는 것이 메타버스의 보급에 불가결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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