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22] 차량탑재 LiDAR 신제품 집결 -- 역습하는 메카형, 소형에 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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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일자 2022.1.24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1-31 20:44:57
- 조회수310
Nikkei X-TECH_2022.1.24
CES 2022
차량탑재 LiDAR 신제품 집결
역습하는 메카형, 소형에 저가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CES는 차량탑재 LiDAR 신제품이 집결하는 장소가 되고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시가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2022년에도 그러한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고, 다양한 기업이 LiDAR 신제품을 출품했다. 차이점은, 기존에는 차세대 LiDAR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메카리스(Mechaless)’형이 주류였다면 이번에는 기구 부품을 갖춘 메카형(Mechanical type)이 주류였다는 점이다. 성능 향상이나 비용 삭감을 도모한 신제품이 속속 등장. 2022년 이후에 시장에 투입되는 새로운 양산 차량에 채용되는 등 계속해서 실적을 축적하고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 Innovusion은 “이것이 22년의 양산차로 정해진 것이다”라고 자신만만하게 LiDAR 신제품을 소개한다. 16년 설립된 Innovusion은 미국과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연구개발은 주로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한다. 미국의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업체 Crunchbase에 따르면, 지금까지 1억 6,0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한다.
-- NIO가 채용, 22년 양산 --
제품명은 ‘Falcon’. 중국의 전기자동차(EV) 업체 NIO가 채용했다. 탑재될 차량은 22년에 시장에 투입 예정인 고급 세단 ‘ET7’이다. Falcon은 장거리용 차량탑재 LiDAR로, 자동차를 검지할 수 있는 거리는 최대 500m다. 반사율 10%의 대상물의 경우는 250m다. 거리 분해능은 2㎝이하, 각도 분해능은 수평, 수직 모두 0.05도다. 시야각(FoV)은 수평 120도, 수직 25도다.
광원으로 파장 1550nm의 레이저광을 이용한다. 미러를 회전시켜 빛을 주사하는 메카형이다. LiDAR로서 일반적인 구성이지만 판매가 1,000달러 이하로 비교적 낮게 억제하고 있다. Innovusion에 따르면 22년 3월경에 Falcon을 양산한다고 한다.
이 외에 Innovusion의 부스에서는 개발 중인 LiDAR 제품도 출전했다. 소비 전력을 줄인 소형이다. 반사율 10%의 대상물의 경우는 150m 앞까지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23년의 양산을 예정하고 있다.
-- 대기업도 메카형 추천 --
프랑스의 대형 차량 부품업체인 발레오도 메카형 LiDAR 신제품을 CES 행사장에서 출품 및 시연했다. 발레오에게는 제3세대에 해당하며, 21년 11월에 발표한 것을 재차 어필했다. 제2세대에 비해 해상도를 12배, 감지 범위를 3배, 수직 감지각을 2.5배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대응 속력도 시속 130km로 고속화했다. 24년에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초대부터 제3세대까지 일관되게 메카형을 채용하고 있다. 광원의 파장은 905nm로, 수광소자에 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 단일 광자 애벌란시 다이오드)를 채용한다. 메카리스형이나 다른 파장대의 LiDAR도 검토 중이지만 현재 기술로 저가에 고성능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은 메카형이다.
CES에서는 채용 실적도 어필했다. 예를 들면, 제2세대는 독일 다임러가 22년에 시장에 투입할 예정인 세단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에 채용되었다. 17년에 LiDAR 제품을 발매한 이래, 생산은 누계 15만개에 달한다고 한다.
-- 기염을 토하는 루미나, 22년 볼보 EV에 채용 --
자동차 업체에 채용된 사실을 화려하게 어필하는 메카형 LiDAR 기업에 비해, 메카리스형 LiDAR를 전개하는 스타트업 기업의 전시는 약간 수수했다. 지금까지는 CES에서 대형 자동차 업체와 차량탑재 부품업체에 대한 납품과 제휴 등을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조용했다. 그런 가운데 유일하게 기염을 토한 업체는 미국의 자율주행 기술 솔루션 기업 루미나(Luminar)다. 부스 내에서 보도기관 전용 발표회를 개최. 스웨덴 볼보가 22년에 공개 예정인 SUV형 EV에 루미나의 LiDAR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볼보의 SUV형 EV는 조건부 자율주행 기능 ‘Ride Pilot’에 대응한다. 이 조건부 자율주행 기능에서 루미나가 22년에 양산하는 LiDAR ‘Iris(아이리스)’를 채용한다. 볼보에 따르면 LiDAR 외에 레이더 5개, 카메라 8개, 초음파 센서 16개를 탑재한다고 한다. Iris의 감지 범위는 최장 600m이며, 반사율 10% 이하의 대상물은 250m다. 거리 분해능은 1cm, 시야각은 수평 120도, 수직 26도이다.
Ride Pilot은 고속도로에서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에 서브스크립션형 기능으로서 제공할 예정이다. 22년 중반에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스트를 시작, 안전성을 확인한다. 그리고 필요한 인가를 취득한 후에 OTA(Over the Air)로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형태로 대응한다. 우선 캘리포니아주에서 도입한 후에 세계 각 지역으로 넓혀갈 생각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볼보뿐 아니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인 스웨덴 젠스엑트(Zenseact), 루미나와 공동 개발했다고 한다.
루미나는 상용차용 LiDAR ‘Blade’도 전개한다. 부스에는 Blade를 탑재한 대형 상용차를 출품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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