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Nikkei X-TECH_2022.1.7

CES 2022
체내의 케톤이나 젖산 등을 웨어러블로 측정
미국 애벗(Abbott)사, 운동이나 다이어트 시

미국 애벗(Abbott)은 2022년 1월 6일(미국시간) 테크놀로지 박람회'CES 2022’에서 일반 소비자용 새로운 바이오 웨어러블 단말기 '링고(Lingo)'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체내의 혈당이나 케톤, 젖산 등을 측정함으로써 운동 트레이닝, 다이어트, 컨디션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링고는 애벗이 당뇨병 환자를 위해 실용화한 의료기기의 센싱 기술을 응용한 것이다. 당뇨병 환자 전용 기기는 상완에 부착된 저침습 센서가 표피 근방에 있는 간질액 중 혈당치를 매분 단위로 측정할 수 있다. 애벗은 해당 센서의 기술을 활용해 2020년, 유럽에서 스포츠선수 전용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바이오 웨어러블 단말기를 발매했다. 측정된 데이터는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기록 보유자로, 2021년 개최된 도쿄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킵초게 씨도 트레이닝에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링고는 혈당 외에도 케톤, 젖산, 알코올을 측정할 수 있다. 케톤이 체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을 파악해 체중 감량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 중의 젖산 수치를 측정해 운동 능력의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용자 개개인의 건강과 영양, 경기 퍼포먼스 등의 적극적인 관리를 지원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일반 소비자용 웨어러블 제품을 뛰어넘는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CES 2022에서 기조강연을 한 애벗의 포드 CEO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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