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 고정밀 측위 서비스 해외 진출 추진 -- 스위스 기업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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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1.11.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11-10 10:42:42
- 조회수422
Nikkei X-TECH_2021.11.2
소프트뱅크, 고정밀 측위 서비스 해외 진출 추진
스위스 기업과 협업
소프트뱅크와 자회사인 ALES, 스위스의 유블록스(Ublox) 3사는 11월 1일, 고정밀 측위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업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는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위성항법 시스템) 신호를 이용한 RTK(Real Time Kinematic) 기술을 통해 오차 범위 수 센티미터로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고정밀 측위 서비스 ‘ichimill’를 2019년 11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ALES는 ichimill에 보정 정보 생성·전송 기술을 제공, 이 외에도 2020년 8월부터 BtoC의 ‘센티미터급 측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편, 유블록스는 자동차 및 산업기기 시장용 측위 서비스의 리더적 존재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고정밀도 측위 서비스 'Point Perfect'를 전개하고 있다.
3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해외 사업을 전개하는 자동차 회사나 건설기계·농기계 제조사 등이 일본과 구미(歐美) 등에서 공통의 고정밀 측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RTK는 고정국(전자 기준점)과 이동국(차나 건설기계기 등이 측위 대상)에 설치한 2개의 GNSS 수신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2점 간의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로, 오차 범위 수 센티미터의 고정밀 측위를 가능하게 한다.
소프트뱅크는 국내에 수 만 개 있는 LTE 기지국 가운데, 3,300곳에 전자 기준점 설치를 완료했다. 한 개의 전자 기준점은 반경 10km를 커버한다고 한다. '측위 코어시스템'을 마련해 기준점과 이동국의 GNSS 신호를 분석하고 보정 정보를 생성해 고정밀 측위를 실현했다.
한편, u-blox의 Point Perfect는 고정국을 사용하지 않고, 복수의 GNSS 위성으로부터 수신한 신호를 바탕으로 보정하는 PPP(Precise Point Positioning) 방식과 RTK를 조합한 PPP-RTK라고 불리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것은 구미가 일본에 비해 고정국이 고밀도로 설치되지 않은 데에 따른 절충안이다. PPP-RTK의 측위 오차 범위는 RTK가 수 센티미터인데 반해, 수cm~15cm. 측위 계산 시간은 RTK가 수 초인데 반해, 수 초에서 1분으로 느리다.
이번 협업에서는 구체적으로 (1) 일본·미국·유럽의 해외 사업 전개에 대응하는 보정 정보 전달 기반 개발, (2) 국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GNSS 수신기 개발, (3) 서비스 대상 구역을 아시아권으로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1)에서는 ichimill이나 Point Perfect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이 두 서비스의 대상 영역 안에 있을 경우, 국가나 지역별로 서비스를 새롭게 계약하지 않아도 고정밀 측위가 가능한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보정 정보 전달 기반은 RTK나 PPP-RTK 등 복수의 방식에 대응한다.
현재 고정밀 측위 서비스는 국가나 지역에 따라 보급되어 있는 보정 방법이 다르며, 보정 신호의 형식(포맷)도 다양하다. 3사는 이 보정 신호의 형식을 스트리밍 시스템 상에서 통일해, 국가나 지역에 관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정 정보 전달 기반을 2022년 안에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의 GNSS 수신기는 지금까지 소프트뱅크가 일본 국내용으로 독자 개발하고 있었지만, 향후 3사가 국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GNSS 수신기나 모듈 개발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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