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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인도에서 배터리팩 셰어링 사업 개시 -- 전동 삼륜 택시용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1.10.29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11-04 10:13:46
  • 조회수374

Nikkei X-TECH_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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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인도에서 배터리팩 셰어링 사업 개시
전동 삼륜 택시용

혼다는 10월 29일, 신형 교환식 배터리팩 셰어링 사업을 2022년 상반기에 인도에서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전동 삼륜 택시 ‘릭샤(Rickshaw)’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현지법인을 올해 안에 설립할 예정이다. 혼다는 릭샤의 제조사 및 급유소(GS)를 운영하는 국영 기업과 손잡고, 우선은 뭄바이 등의 2개 도시에서 사업을 개시. 이후 대상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중·단거리 이동에 이용되는 릭샤의 보유 대수는 현재 800만 대 이상으로, 도시지역에서는 주로 CNG(압축천연가스)를 연료로 하고 있다. 또한 인도에서는 현재 연간 60만~70만 대의 릭샤 신차가 판매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전동차는 약 2만 대에 불과하다. 릭샤 전동차 모델에는 고정식 배터리팩이 탑재되어 있으며, ‘짧은 항속 거리’, ‘긴 충전 시간’, ‘높은 코스트의 배터리팩’ 등의 보급 과제가 있었다.

-- 교환식 배터리팩으로 전동화 가속화 --
혼다가 2022년 전반에 개시하는 배터리팩 셰어링 사업은 거리 곳곳에 교환 스테이션 ‘Honda Mobile Power Pack Exchanger e:’를 설치해 해당 스테이션에서 잔량이 얼마 남지 않은 배터리팩을 풀 충전 팩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동 릭샤 보급을 위한 과제 해결이 용이해지고, 전동 릭샤 운전자는 배터리 소모에 대한 걱정이나, 충전 대기로 이용 고객을 잃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같은 날 기자회견을 가진 혼다의 가토(加藤) 라이프크리에이션사업본부 본부장은 “인도에서의 교환식 배터리팩 셰어링 사업을 통해 릭샤의 전동화 가속화에 기여해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도에서의 사업화를 위해 혼다는 올 2월부터 현지에서 실증실험을 실시. 자사의 교환식 배터리팩을 탑재한 30대의 전동 릭샤를 이용해 20만km 이상의 영업 주행을 실시했다. 이번 실증실험을 통해 “사업으로서 성립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했다”(가토 본부장)라고 한다.

-- 배터리팩 4개로 항속 거리 약 40km --
배터리팩 셰어링 사업에서는 혼다가 개발한 신형의 교환식 리튬이온 배터리팩 ‘Honda Mobile Power Pack e:’가 사용된다. 이 리튬이온 배터리팩 1개의 총전력량은 1.3kWh로, 기존 배터리팩과 크기, 질량, 코스트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총전력량을 30% 늘렸다.

혼다는 기자회견에서 이 신형 배터리팩을 4개 탑재한 전동 릭샤를 공개했다. 짐받이 아래에 4개의 신형 배터리팩을 탑재, 항속 거리는 풀 충전으로 약 40km이다.

교환 스테이션의 설치 장소를 최적화한다면 약 40km의 항속 거리로 릭샤의 1일 영업에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혼다의 라이프크리에이션사업본부 신사업추진부의 나카지마(中島) 시니어치프엔지니어는 “전동 릭샤의 유지비는 CNG차량과 비슷하다. 차량 자체 가격은 CNG차량보다 낮출 수 있다”라고 말한다.

혼다는 신형 교환식 배터리팩을 모두 인도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인도에서의 이번 사업에서도 인도 생산의 배터리팩을 사용할 예정이다.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도 인도에서 생산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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