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kg급 위성 양산에서 세계 리드 -- 악셀스페이스, 2024년에 연산 50기 체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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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일자 2021.10.29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11-04 10:16:30
- 조회수407
Nikkei X-TECH_2021.10.29
우주 벤처, 비약을 위한 청사진
100kg급 위성 양산에서 세계 리드
악셀스페이스, 2024년에 연산 50기 체제 확보
지금까지 5기의 광학 관측위성을 발사하며, 위성 컨스텔레이션에서는 일본을 리드하는 벤처기업 악셀스페이스(Axelspace). 21년 8월에는 경제산업성의 ‘초소형 위성 컨스텔레이션 기술개발 실증 사업’의 보조사업자로 채택되었다. 발사 기수에서는 미국의 벤처기업이 앞서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전략으로 대항할 것인가? 나카무라(中村) CEO에게 물었다.
Q: 경제산업성의 실증 사업에서는, ‘세계를 리드하는 초소형 위성의 양산을 전망한 설계의 범용화, 제조의 효율화’ 등을 목표하고 있다. 왜 지금 위성의 양산이 중요한가?
A: 우리가 전개하는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Axel Globe'라고 하는 데이터 사업이다. 다른 하나는 전용 위성 사업이다. 후자는 고객의 특수한 요구에 맞춘 위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원래 이를 필두로 해서 08년에 악셀스페이스를 설립했다.
08년부터 15년까지는 전용 위성 사업 하나였지만 15년에 대형 자금 조달을 통해 Axel Globe 사업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전용 위성 개발이라는 사업 하나로는, 몇 년에 1회 안건을 받아, 위성 1기를 만드는 형태가 되기 쉽다. 때문에 스케일을 키우기 어려웠다. 그리고 원래 ‘우주를 보통의 장소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일부 사람에게 밖에 제공할 수 없다는 실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Axel Globe는 우리가 위성을 발사해서 얻은 데이터만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형태이므로 필요할 때 데이터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위성을 소유하며 운용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우주 이용의 문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당사에서는 18년 말에 초호기를 발사하고, 21년 3월에 4기를 발사해서 현재 5기 체제로 지구의 다양한 장소를 관측하고 있다. 앞으로 점점 고객을 늘려 23년까지 10기 체제를 목표하고 있다.
전용 위성의 경우는 최근에 컨스텔레이션 붐도 일어나면서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에 Axel Globe용 위성 4기를 동시에 만들었다. 이것은 일본 최초의 양산 위성이다. 이 양산 위성 개발을 통해서 기존의 1기 생산과 양산에서는 만드는 방법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따라서 양산을 더욱 효율화하는 구조를 제로베이스에서 생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위성의 양산에서는,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브로드밴드 ‘Starlink’나 영국 OneWeb이 그야말로 몇 천 기, 몇 만 기라는 규모로 위성을 양산하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컨스텔레이션은 세계에 몇 개는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수십 개의 컨스텔레이션이 다수인 미래를 예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관측 위성의 경우는 상시 관측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촬영 빈도의 수요에 따르겠지만 수십 기 단위면 충분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
위성의 양산은 수 만 기 수준이라면 자동차처럼 전용 공장을 만드는 것이 좋다. 그러나 종류가 다른 위성을 동시에 양산하고, 수요에도 변동이 있는 경우는 독자적인 스타일을 확립해야 한다. 이것은 아직 세계에서 아무도 해보지 않은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경제산업성의 조성금을 사용한다. 경제산업성은 위성의 컨스텔레이션을 차세대 우주 기술의 핵심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소형 위성을 얼마나 빨리 싸게, 신뢰성을 떨어뜨리지 않고 양산할 수 있느냐가 승부의 열쇠다.
Q: 양산 체제의 구축에서는 무엇이 중심이 되는가?
A: 세 개의 기둥이 있다. 첫 번째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양산 시스템이다. 두 번째는 여러 다른 종류의 위성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적인 설계 시스템이다. 여기에서는 다양한 미션(임무)에 대응할 수 있는 설계가 중요해진다. 그리고 세 번째는 운영체제다. 사실 위성을 발사한 후에 힘든 점은 위성과 통신하며 데이터를 얻는 부분이다. 이를 자동화한다. 우리는 최종적으로 위성 제조부터 발사 어레인지, 발사 후의 운용까지를 포함해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싶다.
24년 무렵에는 연산 약 50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물론 당사 혼자서는 이를 실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해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싶다.
Q: 어떠한 파트너를 상정하고 있나?
A: 주로 양산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생산 관리와 제조 현장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이다. 기존의 우주업체보다는 OEM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과 결합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우주 분야를 경험해 온 사람은 아무래도 품질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비용이나 납기를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되면 사업으로서 성립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Q: 귀사가 전개하는 100kg급 위성은 일본 기업에 비용 경쟁력이 있는가?
A: 미국 기업과 비교해도 월등히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1kg 정도의 ‘CubeSat’은 상품화가 진행되면서 일본의 우위성은 상실되었다. 그러나 100kg급은 아직 표준화가 진행되지 않았고, 기술적인 면에서도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1기 생산 시대’의 강점을, 향후 양산화 추진 과정에서도 유지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양산 구조를 확립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려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기술의 진보에 따라 과거에는 톤(t) 급 대형 위성만 가능했던 일이 100kg급에서 점점 가능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대형 위성이 없어지는 일은 없겠지만, 주류는 100kg급, 다소 무거워도 200~300kg의 위성이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위성 제조에서 양산화 다음의 큰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위성 제조의 소프트웨어화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는, 기본적으로 기능을 분해해서 복수의 컴포넌트를 만들고, 그것들을 호출하면서 전체를 구축한다. 마찬가지로 위성 제조라는 프로세스를 컴포넌트화하고, 그것들을 적절히 조합해 원하는 위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계 사상이다. 컴포넌트의 재이용성을 높임으로써 보다 중요한 미션 고유 부분의 설계에 포커스를 맞출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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