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도에도 사용할 수 있는 토질계 포장 -- 한여름의 노면 온도 상승을 최대 18℃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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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1.7.26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8-01 15:13:21
- 조회수301
Nikkei X-TECH_2021.7.26
차도에도 사용할 수 있는 토질계 포장
한여름의 노면 온도 상승을 최대 18℃ 억제
오바야시구미와 오바야시도로, 화학업체인 산코(三光, 도쿄)는 공동으로 차도에 사용할 수 있는 토질계(土系) 포장 ‘오크 크레이(Oak Clay) R’을 개발했다. 내구성을 향상시켜, 교통량이 적은 주택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토와 같은 질감이나 노면 온도의 상승 억제 효과도 있다.
토계 포장은 흙이나 모래 등과 결합재를 혼합하여 깔고 다진다. 결합재로는, 오바야시구미와 산코가 2021년 5월에 개발한 폴리머 혼화재 ‘레지바인더’를 사용한다. 에폭시 수지를 주성분으로 하는 혼화재로, 점도가 낮고 냄새가 약하기 때문에 취급이 용이하다. 접착제나 주입제의 용도가 있다.
레지바인더 개발을 맡은 오바야시구미 기술연구소 생산기술연구부의 히라타(平田) 수석 기사는 “일반적인 에폭시 수지는 수분이 많을수록 경화되기 어렵다. 반면 레지바인더는 물 속에서도 경화된다”라고 설명한다. 그 때문에 수분을 포함하기 쉬운 흙으로도 확실히 경화되어 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
마사토에 건조 질량의 4~8%에 해당하는 폴리머 혼화재를 섞어 일축압축시험을 실시한 결과, 압축강도는 기존의 0.5MPa에 대해 4.7~23배가 되는 것을 확인했다. 수지량이 많을수록 강도는 높아진다.
내마모성을 좌우하는 ‘거칠어지는 정도’는 시험체에 소형의 타이어를 달리게 해 확인했다. 타이어에 의한 반복 주행으로 노면의 골재가 비산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비틀림 골재 비산율’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시험 결과 비틀림 골재 비산율은 기존 제품이 0.22%인데 비해 오크 크레이 R은 0.07%였다.
-- 외기 온도 35℃에서 노면 온도를 최대 18℃ 억제 --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가진 오크 크레이 R은 1일 승용차 교통량이 300대 미만인 주택지와 공원 내 교통도로에 적용할 수 있다. 쉽게 거칠어지지 않기 때문에 방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토계 포장은 높은 보수성(保水性)을 가지고 있어 노면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크 크레이 R은 외기 온도 35℃의 조건에서 아스팔트 포장에 비해 노면 온도의 상승을 최대 18℃ 억제할 수 있다.
오크 크레이 R의 시공 비용은 기존 토계 포장의 1.2배 정도다. “내구성이 높고, 유지 관리비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비용은 떨어진다”(오바야시도로 기술연구소의 고지마(小嶋) 주임연구원). 앞으로 오바야시구미 등 3사는 오크 크레이 R을 공원이나 역사적인 거리가 있는 관광지 등에서 보급시키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외부 판매는 예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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