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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위성통신으로 가격 파괴 -- 월 500엔 이하, 해외에도 전개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1.7.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7-14 08:11:40
  • 조회수466

Nikkei X-TECH_2021.7.7

소프트뱅크, 위성통신으로 가격 파괴
월 500엔 이하, 해외에도 전개

소프트뱅크는 2022년 중에 시작 예정인 위성통신을 사용한 IoT(사물인터넷)용 통신서비스를, 월 500엔 이하로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월 5,000~수만 엔의 통신료가 드는 타사의 위성통신 서비스와 비교하면 10분의 1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이다. 지상의 기지국을 경유하는 통신으로는 권외(圈外)가 되는 일이 많은 해상 선박의 위치 파악이나, 산림의 건설기계 가동 상황 등에 이용할 생각이다. 소프트뱅크는 위성통신 서비스를 해외에 전개할 계획으로, 해외 비즈니스 확대의 기폭제로 삼을 생각이다.

월 500엔 이하의 IoT용 위성통신 서비스는 소프트뱅크가 21년 6월에 제휴를 발표한, 미국 스타트업 기업 Skylo Technologies의 기술을 활용한다. Skylo의 특징은 ‘위성판 MVNO(가상이동통신망서비스)’(소프트뱅크)라고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Skylo는 인공위성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고도 3만 6,000km에 있는 정지궤도위성을 운용하는 영국 Inmarsat에게 위성통신 대역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IoT를 대상으로 대역을 좁혀, 1회선 당 통신속도를 20k비트/초로 억제하는 것으로 파격적인 가격을 실현한다.

고도 3만 6,000km 상공에서 구역을 만들기 때문에, 지금까지 권외로 되어있던 해양과 산림을 통신 구역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일본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서비스 지역이 된다. 고속통신이나 저지연의 요구가 아니라, 글로벌하게 저가에 센서류의 정기적인 확인을 요구하는 수요 등에 대응한다.

Skylo는 이미 인도에서 IoT용 위성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게이트웨이 기기가 되는 ‘Skylo Hub’를 사용해 위성의 전파를 송수신하고, 이 기기를 매개로 유저는 Bluetooth Low Energy(BLE)나 Wi-Fi로 통신한다. Skylo Hub는 손으로 들 수 있는 정도의 사이즈로, 가격도 싸게 할 계획이다. 타사의 비슷한 디바이스가 10만엔 가까운 가격인데, Skylo Hub는 3분의 1 정도의 가격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 몇 조 엔의 비즈니스로 --
소프트뱅크는 Skylo와 더불어, 고도 1,200km의 저궤도에 다수의 인공위성을 주회시켜 고속∙저지연의 위성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OneWeb, 고도 20km의 고고도로 무인 항공기를 띄워 LTE나 5G 등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뱅크 자회사 HAPS모바일이라는 3개의 수단을 사용해, 비지상계 네트워크(Non-Terrestrial network)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비지상계 네트워크 구축에 맞춰서, 자사 비즈니스의 해외 전개를 본격화한다. 21년 4월에 소프트뱅크 사장 겸 CEO에 취임한 미야카와 준이치(宮川潤一) 씨는 ‘Beyond Japan’이라는 키워드를 제시, 국내 통신사업 중심의 비즈니스를 해외로 넓혀나가는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소프트뱅크의 비지상계 네트워크 사업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장기적으로는 소프트뱅크의 하나의 핵심 사업이 되는 몇 조엔 규모의 비즈니스로 확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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