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EV 'ID.3' 철저 분해] 핵심 마이크로컴퓨터, 르네사스 제품 채택 -- 테슬라 수준에는 못 미치는 차량용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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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1.7.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7-15 10:36:38
- 조회수405
Nikkei X-TECH_2021.7.7
폭스바겐 EV 'ID.3'의 철저 분해
핵심 마이크로컴퓨터, 르네사스 제품 채택
테슬라 수준에는 못 미치는 차량용 네트워크
독일 폭스바겐의 전기자동차(EV) ‘ID.3’의 주목할 점 중 하나는 폭스바겐의 소프트웨어 개발 기반인 ‘vw.OS’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vw.OS는 ECU(전자제어장치)와 차종마다 차이가 있었던 소프트 실행 환경을 차종에 관계 없이 공통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종이나 등급 마다 개별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던 소프트웨어를 공통화해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와 센서 및 액튜에이터를 용이하게 추가·삭제·변경할 수 있다. 그 결과, 차량 제어나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을 업데이트할 경우, 차종이나 ECU에 관계없이 이동통신망 등을 통해 일제히 업데이트(OTA: Over The Air)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가 다양한 하드웨어를 일제히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것과 같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기존의 약 70개의 ECU를 최종적으로 35개의 고성능 컴퓨터에 집약하고, 더 나아가 동작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을 ‘vw.OS’로 일원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아키텍처 채택에 있어서는 미국의 테슬라가 선도하고 있다. 테슬라의 EV ‘모델3(Model 3)’는 ECU를 자율주행용 ‘오토파일럿 전자제어장치(Autopilot ECU)’, UI용 ‘MCU(Multimedia Control Unit)’, 보디 컨트롤용의 ‘보디컨트롤러(Body Controller)’ 등 3개로 집약해, OTA로 용이하게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 ID.3은 vw.OS 도입을 위해 어떻게 변경되었을까? 닛케이크로스텍(Nikkei X-TECH)이 ECU를 분해해 분석해본 결과, CAN(Controller Area Network)이나 LIN(Local Interconnect Network) 등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기존 차종의 ECU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아직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핵심 ECU는 르네사스가 담당--
폭스바겐에 따르면, vw.OS에 대응하는 ID.시리즈에는 ‘E3’라고 부르는 E/E(전기/전자) 아키텍처가 채택되어 있다. 그 핵심이 되는 것이 ‘ICAS(In-Car Application Server) 1~3’라고 부르는 3개의 고성능 컴퓨터이다. ICAS 1은 차량 제어 컴퓨터, ICAS 2는 자율주행용 컴퓨터, ICA S3는 디스플레이 및 HMI(Human Machine Interface)를 담당하는 컴퓨터다. ICAS 2는 아직 구현되지 못했다고 한다.
ICAS1는 이미 독일의 콘티넨탈(Continental)이 2019년 11월,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주를 받았다고 발표한 상태이다. “기존의 게이트웨이 기능뿐만 아니라, 보디 제어 기능, OTA를 통한 무선 업데이트, 배터리 충전 관리 제어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콘티넨탈). 간단히 말하자면, 클라우드와 연결되는 차량용 네트워크의 라우터 기능을 담당하는 ‘커넥티드 게이트웨이 ECU’와 ‘바디계 도메인 ECU’를 통합한 것이다.
또한, 그 핵심인 마이크로 컨트롤러로는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자사의 ‘R-Car M3’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ICAS3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아직 정식으로 공개된 정보는 없다(닛케이크로스텍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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