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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EV 'ID.3' 철저 분해] 시트에서도 알 수 있는 ‘ID.3’의 원가 절감 의식 -- 앞 좌석을 반으로 갈라서 분해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1.7.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7-13 16:33:21
  • 조회수248

Nikkei X-TECH_2021.7.5

폭스바겐 EV 'ID.3' 철저 분해
시트에서도 알 수 있는 ‘ID.3’의 원가 절감 의식
앞 좌석을 반으로 갈라서 분해

이번엔 폭스바겐의 전기자동차(EV) ‘ID.3’의 앞 좌석 시트를 반으로 갈라 분해해보았다. 옵션 장비로 탑재되어 있는 올바른 착석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럼버서포트(요추지지대)와 마사지 기능, 표준 장비인 시트 히터의 구조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앞 좌석의 등받이를 해체하자, 시트 프레임과 쿠션 사이로 럼버서포트와 마사지 기능을 제어하는 부품군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품군은 독일의 자동차부품 업체 알프마이어프레티지온(Alfmeier Prazision) 제품으로, 3개의 공기주머니와 펌프, 공기 출입을 제어하는 분배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공기주머니는 탑재 위치가 어긋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가 서로 겹치도록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럼버서포트의 구조는 이하와 같다. 탑승자가 시트 바깥쪽의 원형 버튼을 누르면 와이어 하네스(Wire Harness)를 통해 분배기에 지시가 도달. 분배기는 펌프를 제어하며 튜브를 통해 공기량을 조절한다. 공기주머니가 팽창 또는 수축함으로써 탑승자의 허리와 등받이를 밀착시켜 이상적인 앉은 자세를 지원하는 것이다.

원형의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는 것은 럼버서포트의 상하 이동과 공기주머니가 부풀어오르는 크기이다. 마사지 기능은 앞 좌석 바깥쪽의 마크가 부착되어 있는 버튼을 누르면 기동된다. 공기주머니의 팽창과 수축을 10분간 반복함으로써 탑승자의 등을 마사지한다.

이어서 해체한 것은 앞 좌석 시트이다. 시트 표면의 헝겊을 잘라내고 그 밑에 있는 부직포를 벗기자, 안감에 시트 히터용 전열선이 있었다. 시트 히터는 전열선이 발열되어 시트를 따뜻하게 하는 구조이다. 대시보드 중앙의 디스플레이 터치 패널을 조작해 기동이나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ID.3의 뒷좌석에는 마사지 기능과 시트 히터가 탑재되어 있지 않았다. 이러한 기능들이 앞 좌석 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탑재되어 있거나, 앞 좌석의 등받이와 시트에 탑재된 차량도 있지만, ID.3은 앞 좌석 일부에만 탑재되어 있다. 좌석의 쾌적성을 추구하면서도, 양판 EV로서의 원가 절감을 고집한 폭스바겐의 의중을 ID.3의 시트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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