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부품 잔량 X선으로 확인 후 재이용 -- OKI의 생산거점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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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1.7.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7-11 16:20:22
- 조회수336
Nikkei X-TECH_2021.7.2
전자부품 잔량 X선으로 확인 후 재이용
OKI의 생산거점에 도입
오키전기공업(OKI)에서 EMS(전자기기의 제조 수탁 서비스)를 전개하는 EMS사업부는 생산거점인 OKI 혼조 공장에서, 릴에 감긴 미세한 전자부품을 X선으로 세는 계수 장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전자화된 재고선반과 연동시켜 생산계획과 재고 수를 대조해, 생산현장에서 재고 고갈이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이다.
프린트배선기판(PCB)에 실장하는 미세한 전자부품은, 가늘고 긴 테이프에 고정시킨 후에 릴에 감은 상태에서 실장기에 공급한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경우는 1개 릴에 감긴 부품을 전부 사용하지 못하고, 생산 기종을 전환할 때 부품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의 릴을 실장기에서 분리하는 경우가 많다. 분리된 릴은 다시 다른 제품 생산에 사용할 수 있도록 남은 수를 1개 단위로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새로 도입한 계수 장치에서는 장치 내에 릴을 4개까지 넣을 수 있고, X선 사진을 촬영해 이미지 처리 기술로 1개 단위로 전자부품을 센다. 4개 릴을 15초에 셀 수 있다. 기존에는 오픈 릴의 테이프 장치와 같이 권선 축을 2개 갖춘 기계를 이용해, 다른 릴로 다시 감으면서 개수를 셌었다. 그러나 1개의 릴에 3분은 걸리는데다 오차 없이 세려면 권선 조작에 작업자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했다. 새로운 장치는 단시간에 작업자의 기량에 관계없이 오차가 적은 카운트가 가능하게 된다.
센 결과는 바코드와 함께 스티커에 인쇄해서 릴에 붙여 보관한다. EMS사업부는 이 부품을 보관하는 데 쓰는 부품선반에 전자화된 똑똑한 장치를 사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전자화된 부품선반에 릴을 넣을 때는, 바코드를 판독하면 릴은 선반 어디에 놓아도 되고, 부품선반의 어디에 어떤 릴이 있는지를 직접 관리한다.
또한 다음 제품을 생산할 때는 제품 품명과 생산량을 입력하면, 거기에 맞은 릴을 할당하고, 있는 곳을 램프로 표시한다. 작업자가 부품 관리에 할애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쓰고 남은 개수는 플러스 마이너스 10% 정도의 오차 범위라면 X선을 사용하지 않아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어느 제품 기종을 생산하는 중에 부족하게 되면 라인은 멈추고, 부품을 찾는 일부터 다시 시작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결국 1개 단위의 정확함이 요구된다”(EMS사업부의 니시무라(西村) 부장). 언젠가는 계측 장치의 정보를 전자화한 부품선반과 직결시켜, 바코드 스티커도 사용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한 생산라인의 실장기기까지 그 정보를 연계시킬 생각이라고 한다.
-- 탈탄소 관련 안건이 급증 --
니시무라 부장은 EMS 사업의 최근 동향으로서 카본 뉴트럴을 목표로 하는 벤처기업 등으로부터의 설계 안건 의뢰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억제한 장치 등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에 근거하는 장치다”(니시무라 부장). 다만 현재는 설계와 기술적인 제안, 즉 ‘설계 SE(시스템 엔지니어링)’를 시작한 단계이기 때문에 정말로 이익으로 연결될지 판명되기까지는 2년 정도 걸릴 전망이다.
“우리의 설계나 기술적 제안이 정해지고 나서, 그 제안서를 기본으로 자금 조달을 시작하는 벤처도 많다. 결국에는 자금을 얻지 못하고 흐지부지되는 안건도 있다. 아직 큰 이익을 전망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설계 SE에 대해 실비는 받고 있지만, 거기서 이익을 올릴 생각은 없다”(니시무라 부장).
21년 4월에 OKI는 조직개혁을 통해 ‘개발 본부’를 발족시켰다. 프린터 기술자와 자동현금입출금기(ATM) 등의 자동기계 기술자, EMS사업부의 기술자를 합류시켰다. 개발본부의 많은 기술자가 EMS사업부의 설계 안건도 담당할 수 있는 태세를 갖췄다고 한다. EMS사업부는 전자기기를 수탁 제작하는 안건과 더불어, 전자기기 설계를 도급 받는 안건 수주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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