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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밀리파 레이더도 버린다 -- 새로운 모델3에는 고성능 모터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1.6.1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6-24 22:29:11
  • 조회수333

Nikkei X-TECH_2021.6.17

테슬라, 밀리파 레이더도 버린다
새로운 모델3에는 고성능 모터

미국 테슬라가 전기자동차(EV)의 모델 체인지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 5월 납차 분부터 소형 세단 ‘Model 3’와 소형 SUV ‘Model Y’의 밀리파 레이더를 없애고, 카메라 만으로 ‘오토파일럿’ 기능을 동작시킨다. 6월에는 고급 세단 EV ‘Model S’의 개량판인 ‘Model S Plaid’의 납차를 시작했다. 새로운 모터를 채용해, 1.99초에 시속 0마일에서 60마일(약 96.6km)에 달하는 가속 성능이 최대 매력이다.

자율주행용 센서에서 ‘3종의 보물’이라고 불리는 것은 카메라와 밀리파레이더, LiDAR다. 이 중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LiDAR의 비싼 비용 등을 이유로 전부터 ‘LiDAR 불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밀리파 레이더까지 없애고, 자율주행에 카메라시스템 ‘Tesla Vision’만으로 도전한다.

테슬라도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 첫 대상은 북미 시장의 Model 3와 Model Y에 그쳤다. 또한 5월의 납차 개시부터 수 주일 동안은 운전 지원 기능에 제한을 건다. 예를 들면, ‘오토 스티어링’이라는 오토파일럿 이용 시의 자동 조타의 최고 속도를 시속 75마일(약 121km)로 한다. 차선 일탈을 방지하는 ‘Emergency Lane Departure Avoidance’ 기능이나, 주차 장소에서 차량을 자동으로 넣고 꺼내는 ‘Smart Summon’ 기능(옵션 장치)을 납차 시에 무효로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 경우는 나중에 OTA(Over The Air)를 통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을 유효하게 한다고 한다.

Model S나 고급 SUV ‘Model X’ 및 북미 이외 지역용 EV는 Tesla Vision으로 이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밀리파 레이더를 계속 장착한다고 한다.

-- 새로운 모터로 가속 성능 업 --
Model S Plaid에 관해서는 납차 개시에 맞춰서 21년 6월 10일, 기념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벤트 모두에서 머스크 CEO가 Model S Plaid를 프레젠테이션 단상까지 운전해서 등장. 운전석에서 양손을 들면서 내리자 환성이 쏟아졌다. 생산 속도를 단계적으로 올리는 계획에서, 21년 7~9월기에는 매주 1,000대 정도의 속도로 제조한다고 한다.

머스크 CEO가 특히 어필한 것이 가속 성능이나 속도 성능이다. 앞에서 말한 1.99초에 시속 0마일에서 60마일에 달하는 가속 성능과 더불어 최고 속도가 시속 200마일(약 320km), 최고 출력이 1020마력 급으로 크다는 점을 어필했다.

이러한 성능을 얻기 위해 도입한 새로운 하드웨어 기술도 소개했다. 예를 들면, 고효율의 새로운 전동 파워트레인(구동시스템)이나, 기존 대비 2배 크게 한 냉각 성능을 높인 라디에이터다. 고효율의 공조 시스템(HVAC)용으로 독자 개발한 히트펌프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한랭지역에서의 항속거리가 기존 대비 30% 향상된다고 한다. 또한 차내 난방에 필요한 전력을 약 절반으로 삭감하는 등 한랭지역에서의 성능 향상을 도모했다. 이러한 하드웨어 기술뿐 아니라 공기저항계수(Cd값)가 0.208로 낮은 차체도 어필했다.

이 중에 실물을 공개한 것이 모터와 감속기 등의 전동 파워트레인이다. 모터의 회전 속도는 2만 rpm을 넘는다고 한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모터에 채용한 기술로서 머스크 CEO가 소개한 것이 로터를 유지하는 슬리브에 카본제를 채용한 것이다. 고속 회전 시에 원심력으로 로터가 팽창하려고 한다. 그래서 카본 슬리브를 도입함으로써 2만 rpm의 고속 회전에서도 원심력으로 인한 팽창을 방지할 수 있어 모터 내의 에어갭을 좁혔다. 결과적으로 고효율 모터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모터의 종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Model S에서는 유도 모터를 채용했기 때문에 Model S Plaid에서도 유도 모터일 가능성이 높다.

탑재 배터리를 풀 충전했을 경우의 항속거리는 390마일(약 630km)이다. 새로운 배터리 팩을 채용했다고 한다. 급속 충전 성능도 높였다. 15분 충전으로 약 190마일(약 300km)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테슬라의 급속 충전기는 전세계에서 2만 5,000대에 달했다. 현재도 대수를 늘리고 있으며, 지난 주에만 30대를 설치했다고 한다. 충전기의 출력도 높여 나갈 생각이다. 현재 250kW지만 280Kw, 300kW, 350kW로 출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차내 엔터테인먼트에 ‘PS 5’급을 탑재 --
주행 성능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대폭 쇄신했다. 핵심 중 하나는 차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연산처리 성능이 최대 10TFLOPS 정도 높은 GPU를 탑재했다. 이는 미국 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SIE)가 20년 11월에 발매한 거치형 게임기 ‘PlayStation(PS) 5’ 수준이다. PS 5의 GPU의 연산처리 성능은 10.3TFLOPS이다. Model S Plaid가 탑재하는 GPU도, PS 5와 같은 미국 AMD의 RDNA 2 아키텍처를 채용한 것이다. 즉, 게임 소프트 업체 입장에서는 PS 5용 게임을 테슬라 차량용으로 이식하기 쉽다. 무선 컨트롤러에도 대응하는 등 게임기와 같은 구조다.

오디오비주얼도 강화했다. 운전석 주변의 메인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17인치로 크다. 화소수는 2200×1300으로 많다. 2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오디오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이러한 차내 엔터테인먼트의 기능 강화를 통해 슈퍼차저로 충전 중에도 무료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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