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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증진은 혈액검사와 앱에게 맡겨라 -- 아지노모토의 새로운 도전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1.6.16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6-24 22:17:12
  • 조회수243

Nikkei X-TECH_2021.6.16

건강 증진은 혈액검사와 앱에 맡겨라
아지노모토의 새로운 도전

아지노모토(味の素)가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게 운동이나 식사 등의 개선을 지원하는 생활 개선 지원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암이나 당뇨병, 인지기능 저하 등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스크리닝 검사 ‘아미노인덱스(AminoIndex)’를 의료 기관에 제공해온 아지노모토는 새롭게 전용 앱 ‘amino스텝(amino Step)’을 메드피아그룹(MedPeer Group)과 공동 개발해 올 4월에 공개했다. 이 전용 앱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동이나 식사 개선을 촉진하고 검사 서비스를 확충, 개별화된 예방 실천을 위한 첫걸음으로 삼을 방침이다.

아미노인덱스는 혈중 아미노산 농도의 균형을 분석해 질환의 발병 위험 등을 평가하는 서비스이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암일 가능성, 4년 이내에 당뇨병이 발병할 리스크, 10년 이내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발병할 리스크, 현재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혈중 아미노산 농도의 균형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질병 등의 영향으로 그 균형이 깨진다고 알려져 있다. 아지노모토는 혈중 아미노산을 단시간에 고감도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아미노인덱스의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아지노모토가 의료기관 등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수검자의 혈액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의료기관에 제공. 의사는 수검자에게 검사 결과 및 생활 습관에 대한 조언을 전달한다.

아지노모토는 2011년, 암에 대한 리스크를 평가하는 아미노인덱스 서비스를 개시한 후, 지금까지 검사 항목을 확충해 왔다. 하지만 검사 서비스 제공만으로는 아지노모토가 지향하는 ‘건강 수명 증진’에는 미흡하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한다. “이용자가 검사를 받는 것은 1년 중 많아도 2회 정도. 앱을 활용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려 생활습관 개선을 촉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아지노모토 아미노인덱스 사업부의 후쿠다(福田) 시니어 매니저는 말한다.

-- 앱을 통해 조언을 더욱 개별화 --
아지노모토가 새롭게 개발한 앱에서는 이용자가 아미노인덱스의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검사 결과에 근거한 8가지 ‘생활 개선 타입’에 맞는 조언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생활 개선을 위해 이용자의 걸음 수 및 퀴즈에 대한 답변 등에 대해 포인트를 부여하는 프로그램 및 채팅 형식으로 의사와 건강 상담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향후에는 개발한 앱과 자사의 레시피 사이트를 연계해 개별화된 영양 섭취에 대한 조언 등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아지노모토가 목표로 하는 것은 조언 내용을 생활 개선 타입 별로 세밀하게 바꾸어 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 중에서도 혈중 아미노산 레벨이 낮은 타입인 사람에게는 단백질 섭취를 늘릴 수 있는 식생활을 조언하는 것. 지금까지도 아지노모토는 타입 별로 책자를 마련해 조언을 해왔지만, 앱을 활용함으로써 보다 개별화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조언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한다.

아지노모토의 레시피 사이트 및 영양 데이터베이스와 이번 앱을 연계시켜 혈중의 아미노산 레벨에 맞는 식단을 제안하는 등도 상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지노모토는 자사가 운영하는 인지기능 유지를 지원하는 앱이나 영양제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과의 연계도 계획. 검사 결과 타입에 따라 필요한 가공 식품이나 영양제 등의 판매로 이어갈 생각이다.

앱에는 이용자의 검사 결과 데이터가 기록된다. 향후 아지노모토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개인의 검사 결과를 이용해 분석할 수 없었다. 의료 기관이나 검사 업체로부터 분석을 하청 받는 서비스의 성격 상, 지금까지의 검사 결과를 자체적으로 집적해 분석하기는 어려웠다고 한다. 향후에는 앱 이용자의 동의를 얻어 검사 결과와 앱의 이용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조언 내용 개선 등에 활용해나갈 방침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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