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쉬, 2만 시간의 FC 모듈 개발 외부판매에서 도요타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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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1.5.26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6-02 22:09:31
- 조회수328
Nikkei X-TECH_2021.5.26
보쉬, 2만 시간의 FC 모듈 개발
외부판매에서 도요타와 경쟁
독일 보쉬는 내용( 耐用) 시간이 2만 시간으로 긴 연료전지(FC) 모듈을 개발하고, 온라인에서 열리는 ‘사람과 자동차의 테크놀로지전 2021 온라인’(21년 5월 26일~7월 30일)에서 공개했다. 높은 내구성을 무기로, 트럭을 중심으로 한 상용 연료전지차(FCV) 업체에 판매한다. 시장 투입은 22년부터 23년을 예정하고 있다.
개발한 FC 모듈은 약 700개의 부품을 하나의 골격으로 조립했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발전하는 FC 스택을 비롯해 수소 공급에 사용하는 부품, 냉각회로, 전류공급 장치를 편성하고 있다. 정격 출력은 70kW 이상, 최대 132kW를 상정한다. 출력 밀도는 0.42kW/L이다. 섭씨 25도의 저온에서도 시동이 가능하다. 치수는 비공개다.
보쉬는 세계적인 카본 뉴트럴(온난화 가스의 배출량의 실질적 제로) 수요를 파악해 확대 판매를 목표한다. 수소는 이용할 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연료전지에 사용하면 전기나 열을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다. 재생가능 에너지를 활용해 제조하면 탈탄소에 공헌할 수 있기 때문에 ‘꿈의 연료’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 기업도 움직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정격출력 60kW와 80kW의 FC 모듈을 개발해, 21년 봄 이후에 외부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년 12월에 전면 개량해서 발매한 승용 FCV ‘MIRAI’의 FC 스택을 활용한다. 관련 제품을 하나의 상자에 넣은 점은 보쉬에 가깝다.
도요타자동차는 도요타자동직기가 개발한 정격출력 8kW, 개발 예정인 23kW, 50kW와 합쳐 출력 별로 5 종류의 공급 체제를 갖춘다. 각 모듈의 조합으로 대형화에도 대응할 방침이기 때문에, 상용 FCV를 염두에 두고 있는 보쉬의 개발품과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각 사로부터 FC 모듈을 공급 받은 업체는 FC 시스템의 자사 개발에 필요한 공정 수를 억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형 업체뿐 아니라 신규 참여를 목표하는 스타트업 기업의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 세계 시장을 무대로 FC 모듈의 개발∙공급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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