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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2030년에 EV∙FCV를 200만 대로 -- 30배의 배터리 공급이 필요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1.5.1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5-20 07:59:46
  • 조회수495

Nikkei X-TECH_2021.5.13

도요타, 2030년에 EV∙FCV를 200만 대로
30배의 배터리 공급이 필요

도요타자동차는 2030년에 세계에서 판매하는 전동차 수를 800만 대로 늘리고, 그 중에 전기자동차(EV)와 연료전지차(FCV)를 200만 대로 한다는 목표를 2021년 5월 12일에 열린 결산회견에서 공개했다. 전동차는 하이브리드차(HEV)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포함한다.

2030년의 전동차 비율을 일본에서 95%, 북미에서 70%, 유럽에서 100%로 높인다. 이 중에 EV와 FCV의 비율을 일본에서 10%, 북미에서 15%, 유럽에서 40%로 한다. 중국의 경우는 2035년에 NEV(신에너지차)와 에너지절약 차량을 100%, NEV를 50%로 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공급량을 현재의 연간 6GWh에서 30배인 180GWh로 늘릴 필요가 있다. EV의 생산라인으로 환산하면, 현재의 2개 라인을 30배인 60개로 늘려야 하므로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도요타자동차 홍보담당 책임자인 나가타(長田) 씨).

도요타자동차 최고생산책임자(CPO)인 오카다(岡田) 씨는 “과거 20년 이상에 걸쳐 HEV를 누계 1,700만 대 만들어 왔는데, 그 HEV용 배터리의 30배를 향후 10년 동안에 만들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과제인 배터리 조달에 대해서는 파트너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재료의 조달부터 생산, 공급 체제까지 만전으로 대응한다”(오카다 CPO). 또한 파나소닉과의 합작으로 설립한 배터리 자회사 Prime Planet Energy & Solutions(PPES)나 Primearth EV Energy(PEVE)에서는, “원단위의 작은 라인에서 짧은 리드타임을 실현하며 조금씩 만들어 나간다. 그 때문에 설비도 필요한 것은 내부 제작한다”(오카다 CPO).

전고체 배터리 등의 새로운 배터리 기술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현재 전고체 배터리는 개발 도중이다. “지금도 재료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안전성이나 내구성을 클리어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계속해서 재료 개발을 추진한다”(도요타자동차 최고기술경영자(CTO) 마에다(前田) 씨).

-- EV는 편리성에 의문부 --
도요타는 현재 세계에서 55개 차종의 전동차를 판매하고 있고, 그 합계 판매 대수는 연간 200만 대에 달한다. 25년까지 신형 EV ‘bZ 시리즈’ 7개 차종을 포함한 15개 차종의 EV를 세계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2030년에 EV와 FCV를 세계에서 200만 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EV에 대해서는 여전히 과제가 많다는 인식도 보여줬다. 홍보담당 책임자인 나가타 씨는 “30년에도 세계적으로 EV의 저가격화나 충전 인프라가 크게 정비돼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마에다 CTO도 “EV의 편리성에는 불투명한 부분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도요타는 이전부터 ‘에코카는 보급이 돼야만 실제로 환경에 공헌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현재는 HEV의 편리성이 높다고 느끼는 유저가 많고, 그것이 판매 대수에도 나타나고 있다”(마에다 CTO). 앞으로 EV에 대한 유저의 요구나 각국의 규제는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에 대해 유연하게 개발 투자를 대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를 위해 첫 번째로는 “EV의 플랫폼을 HEV나 PHEV와 공유화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홍보담당 책임자 나가타 씨). 또한 배터리와 더불어 EV의 개발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것이 중요해진다고 지적했다. 도요타의 신형 EV ‘bZ4X’에서는 지금까지의 도요타 차량과 비교해 개발 리드타임을 약 30% 단축했다. 앞으로는 10% 정도를 더 단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 전방위 기술로 탄소중립 --
도요타는 50년까지 달성 목표로 삼고 있는 탄소중립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도요타자동차의 사장이자 일본자동차공업회(JAMA)의 회장이기도 한 도요타 아키오 씨는 “전동차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탄소중립이 목표다”라고 항상 지적해 왔으며, 도요타자동차도 완전히 같은 생각이라고 한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차량의 제조, 수송, 충전∙급유, 폐기∙리사이클과 같은 일련의 라이프사이클 전체에서 CO₂를 실질적으로 제로로 할 필요가 있다. 그를 위해서는 HEV, PHEV, EV, FCV와 같은 전동차와 함께 수소엔진이나 탄소중립 연료 등 폭넓은 기술이 필요하다.

도요타는 수소엔진이나 탄소중립 연료에 대해 어디까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마에다 CTO는 “진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회답했다. 대형 상용차에 대한 전개도 모색해 나간다. 탄소중립 연료에 대해서는 “미국이나 브라질에서 이미 실용화되고 있고, HEV와 조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 건설 중인 실험도시 ‘Woven City’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도요타자동차 최고디지털책임자(CDO)인 제임스 쿠프너(James Kuffner) 씨는 “이미 1단계 설계를 완료했다. 새로 만든 웹 사이트에는 전세계의 파트너 기업으로부터 수천 개에 달하는 문의가 들어왔다”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ENEOS와의 제휴를 발표하는 등 수소나 재생가능 에너지의 활용에서도 최첨단 도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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