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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타, 대형 IT기업∙스타트업과 협력 -- 구보타가 목표하는 애그리 플랫포머 전략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1.5.1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5-16 18:08:19
  • 조회수261

Nikkei X-TECH_2021.5.10

구보타, 대형 IT기업∙스타트업과 협력
구보타가 목표하는 애그리 플랫포머 전략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을 정비하고, ERP(통합기간업무시스템)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기동적인 경영을 지향하는 구보타.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자사만으로는 부족한 IT 노하우는 타사와의 협력을 통해 보완해 나간다.

구보타는 농기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위해 20년에 미국 엔비디아와 AI 영역에서 협력했다. 농기계에 엣지컴퓨터와 통신모듈을 탑재하고, 엣지와 클라우드 쌍방의 AI로 주위 상황이나 흙, 작물의 생육 상황을 확인하면서, 노동력에 의존하지 않고 작업하는 고도의 AI 실용화를 목표한다.

“농기계의 자율주행은 자동차 등과 달리, 진동, 농지나 작물의 경사, 논의 물 밑 상태나 장해물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의 컨트롤러를 제품화하고 있는 벤더는 적다. 신뢰성이 높은 컨트롤러를 출시하고 있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으로 개발을 가속시킨다”(구보타 차세대연구부).

NTT도코모나 NTT동일본, 히타치솔루션즈, 홋카이도대학 등과는 5G를 사용한 원격제어 실증실험을 홋카이도 이와미자와시에서 실시하고 있다. 여러 대의 트랙터나 콤바인을 원격지의 감시센터에서 로컬 5G나 이동통신사 5G를 사용해 원격으로 감시∙조작한다.

“농기계 주위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정도라면 4G로도 가능하지만 작물의 생육 상황 등은 4K의 고화질 영상을 5G를 통해 전송하지 않으면 원격지에서 확인할 수 없다. 실용화된다면 다수의 농기계를 동시 접속하게 된다. 지연은 작고 다수 접속이 가능한 5G가 필수가 된다”(구보타 차세대연구부).

실증실험에서는 트랙터에 적외선카메라나 작업등을 장착하고 야간에 원격 조작으로 농지를 파내는 작업도 실시했다. “야간을 포함해 24시간 작업은 지금 당장 실현할 수 없지만 실용화가 된다면 각 농가의 작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자율주행 농기계를 지역 내에서 공동 구입해서 생육 상황에 따라서 공유하는 등의 운영도 가능해진다. 고가의 자율주행 농기계의 도입 비용을 낮출 수 있어 도입하기 쉬워진다”(구보타 연구개발추진부).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 기업에도 주목한다. 구보타는 19년 5월에 ‘이노베이션센터’를 일본과 유럽에 신설. 지금까지 기계화가 어려웠던 과실 수확 기술을 보유한 기업 등 여러 스타트업 기업에 출자했다.

“당사는 농가와 유통업자 등을 연결해 정보를 수집∙제공하는 애그리(Agri) 플랫포머로서 가치를 제공해 나가고 싶다. 또한 과실 수확이나 식물공장 등 당사가 지금까지는 전개하지 못했지만 장래의 성장을 전망할 수 있는 영역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노베이션센터의 쓰지무라(辻村) 부장은 출자의 목적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21년 2월부터는 온실효과가스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하는 ‘탄소중립’ 관련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이나 출자에 대응하는 팀도 신설했다. 농기계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구보타 입장에서는 환경 부하를 줄이는 것도 큰 과제다.

21년 봄 이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이노베이션센터 거점을 신설한다. 복수의 스타트업 기업에 출자한 영향으로, “구보타는 적극적으로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하려 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출자 조건에 관한 정보가 들어오고 있다”(쓰지무라 부장). 스타트업 기업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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