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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실무자의 정신건강에 적신호 -- 건설산업계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문제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1.5.1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5-16 18:07:00
  • 조회수273

Nikkei X-TECH_2021.5.10

건설 실무자의 정신건강에 적신호
건설산업계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문제

지난 5월 7일, 긴급사태 선언 연장과 대상 확대가 결정되었다. 당분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것이 건설 실무자의 정신건강 문제이다.

건설 업무의 경우, 공사 현장에서의 텔레워크 추진은 쉽지 않지만, 설계나 계획 등 비교적 도입이 쉬운 업무도 있다. 닛케이컨스트럭션이 대형 건설 컨설턴트 회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2월 사원의 출근율이 60% 미만인 회사들이 절반을 차지했다.

설문조사에서는 텔레워크의 진화로 ‘출퇴근 시간을 다른 일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만원 전철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었다’ 등 긍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았다. 한편, 텔레워크 증가로 인해 심신에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새로운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닛케이컨스트션의 5월 10일호 특집 ‘멘탈이 위험하다’에서는 독자적인 구독자 및 기업 조사 등을 기반으로 건설산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신건강 문제를 다뤘다.

앞서 언급한 텔레워크에 관해서는 텔레워크 시스템을 도입한 건설 실무자들의 절반이 텔레워크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호소했다. 업무의 효율이나 질이 떨어졌다는 답변이 50% 전후에 달했을 뿐만 아니라, ‘의욕이 없어졌다’ 등 심각한 답변도 있었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텔레워크의 영향 등을 조사한 결과, 어려운 상사와의 대면이 줄어 ‘편하다’라고 답한 젊은 사원들이 있는 반면, 인재육성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실정도 부각되었다. 건설업의 업무 가운데 혼자서 완결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다. 상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줄면 충분한 지도를 받을 수 없게 되어, 기술자로서의 성장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 해러스먼트 피해자의 30%가 마음의 병 앓아 --
특집에서는 정신건강과 관련해 컨디션 난조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또 하나의 요인을 다루었다. 해러스먼트이다. 2020년 6월, 개정노동시책종합추진법(갑질 방지법)이 시행되면서 대기업에 갑질 방지 조치가 요구되었다. 2022년 4월부터는 중소기업에도 이 법에 근거하는 대응이 요구된다. 해러스먼트가 산업계 전체의 큰 문제라고 하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구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독자 조사에서는 건설 실무자의 약 절반이 과거 3년 간 자신이나 가까운 동료로부터 해러스먼트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해러스먼트를 경험한 피해자의 30%가 마음의 병을 앓았다고 대답한 것이다.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건설산업계. 정신건강 문제로 인재를 상실하게 되는 것은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특집 기사에서는 해러스먼트나 텔레워크로 인해 초래되는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도 모색했다. 많은 실무자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닛케이컨스트럭션 5월 10일호에서는 구마모토(熊本)지진 후의 부흥·복구에 주목한 기사도 준비했다. 토픽 '불과 4년 만에 설치한 새로운 신아소(新阿蘇)대교'는 구마모토 지진으로 무너진 아소대교를 대신해 건설된 새로운 아소대교의 건설 프로세스를 다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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