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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선 촬영이 이미지 해석 기술로 진화 -- 코니카미놀타, 혈관의 움직임을 가시화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1.5.1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5-16 18:05:44
  • 조회수375

Nikkei X-TECH_2021.5.10

X선 촬영이 이미지 해석 기술로 진화
코니카미놀타, 혈관의 움직임을 가시화

코니카미놀타는 연속된 X선 이미지에서 폐 혈관의 움직임을 가시화하는 이미지 해석 기술을 개발했다. 폐 기능을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폐염 등의 호흡기 질환의 조기 발견이나 환자의 부담 경감으로 이어진다. 코니카미놀타는 X선 이미지의 해석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폐 등의 호흡기 영역뿐 아니라 정형외과 영역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간다.

코니카미놀타는 단순 X선 촬영장치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시스템 ‘KINOSIS’를 18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품화했다. 1초에 약 15회의 펄스 X선을 최장 20초 동안에 걸쳐 연속 조사(照射)하고, 이때 얻어진 이미지를 느린 속도로 표시하면 X선 동영상이 얻어지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폐의 신축 등을 관찰하는 데 이용되어 왔지만 이번에 새로 혈관의 움직임을 가시화하는 해석 기술을 개발했다. 새로운 기능으로서 KINOSIS에 추가한다.

폐의 혈관은 심장의 박동에 맞춰서 약간 두꺼워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한다. 연속 촬영한 이미지의 해석으로 폐 혈관 하나 하나의 변화를 수치화해서 디스플레이 상에 색의 변화로서 표시한다. 이들 정보에서 의사가 폐의 혈류 상태를 추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혈류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조형제를 이용하는 ‘조형 CT’나, 방사성동위체를 이용하는 ‘신티그라피’ 등의 이미지진단이 필요했다. 이러한 방법은 알레르기에 대한 우려와 방사선의 피폭량이 증가하는 등의 과제가 있다. 이에 대해 단순 X선 촬영의 경우는 환자의 신체적인 부담이 적고, 간단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이미지 해석 기술로 표시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혈관의 움직임이며, 혈류를 추정하는 것은 의사의 몫이다. 앞으로는 혈관의 움직임과 혈류와의 관계에 대해 실증실험을 추진, 24년까지 혈류를 나타내는 의료기기로서 후생노동성의 승인 취득을 목표한다.

이 외에 코니카미놀타는 X선 이미지로 얻어진 폐의 움직임 정보를 1장의 이미지에 담아, 잘 움직이는 부분과 움직이지 않는 부분을 색으로 구분해 표시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폐 조직의 일부가 유착되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재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착은 수술 전에 파악하기가 어렵다. 만약 수술 중에 발견되면 박리에 여분이 시간이 소요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 방법을 변경해야 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 주전장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
“이미지진단장치의 하드웨어는 점점 범용화되고 있다. 코니카미놀타는 원래 이미징 회사이기 때문에 촬영한 데이터를 해석하는 데 그 강점을 발휘해 나가고 싶다”(코니카미놀타 X선사업기획부 나카무라(中村) 씨).

데이터 해석에서는 CT나 자기공명이미지장치(MRI)와 같은 정밀검사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기에서의 기술 개발이 선행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노이즈를 제거해 저선량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얻는 기술 등이 등장하고 있다. 코니카미놀타는 CT 등의 데이터 해석도 전개하면서 단순 X선 촬영장치의 데이터 해석에 주력할 방침이다. “많은 사람이 받는 단순 X선의 가치를 최대화함으로써 의료 전체의 효율화로 이어진다.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헌하고 싶다”(나카무라 씨).

KINOSIS는 국내의 약 50개 시설과 아울러 해외에서도 약 20개 시설에 도입되었다. 대부분은 대학병원 등의 연구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25년에는 개업의를 포함한 실제 임상레벨에서 활용되는 것을 목표한다. 이번에 개발한 폐 검사에 대한 응용뿐 아니라 정형외과 영역으로의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X선 동영상의 가능성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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