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골의 품질 확인은 iPhone과 Zoom으로 -- 코로나 사태에 활약하는 가시마의 원격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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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1.1.29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2-04 20:44:49
- 조회수407
Nikkei X-TECH_2021.1.29
철골의 품질 확인은 iPhone과 Zoom으로
코로나 사태에 활약하는 가시마의 원격 검사
가시마가 철골 제품 검사의 원격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 영상 등을 바탕으로 검사를 끝낼 수 있다는 것이 이점이다. 시공자나 설계자가 철골 제작 공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하루에 1공장이 한계였던 검사를 2공장에서 실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코로나19에 걸릴 위험도 줄일 수 있다.
가시마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원격 검사에서는, 화상 회의 시스템 ‘Zoom’을 통해 도면이나 영상 등을 공장과 공유하고, 서류 검사나 철골 제품의 대물 검사를 실시한다. 대물 검사에서는 미국 애플의 ‘iPhone 11 Pro’를 짐벌(수평유지장치)에 장착해 공장 측에서 철골을 촬영한다. 영상을 통해 철골 치수를 확인하거나 용접부 표면에 구멍이 없는 것을 확인하거나 한다. 제3자 기관이 현지에서 실시하는 초음파 탐상 검사의 결과 등을 영상을 통해 공유한다.
가시마 요코하마지점 건축부의 구라모토(倉本) 씨는 “용접부 등 세세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좋은 화질의 영상이 필요하다. iPhone 11 Pro라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가시마는 18년에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하는 ‘가시마 스마트 생산 비전’을 발표했다. ‘작업의 절반은 로봇과, 관리의 절반은 원격으로, 모든 프로세스를 디지털로’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건설 로봇의 개발이나 BIM(건축 정보 모델링)의 활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원격 검사는 이 일환이다. 도호쿠부터 규슈까지, 다양한 지역의 철골 제작 공장과의 사이에서 원격 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도입에 적극적인 요코하마지점의 경우는 20년 5월부터 21년 1월까지 사이에 가시마가 설계∙시공하는 5개 현장에서 약 30회의 실적을 축적했다. 1회째 검사에서는 반드시 공장에 직접 가서 원격 검사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 이후의 검사를 원격으로 대체하고 있다.
원격 검사에는 과제가 남아 있다. 공장에서 직접 검사할 때는, 우선 제품 전체를 본 후에 각 부위의 치수 등을 확인해 나간다. 그러나 원격 검사에서는 이러한 시점의 전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영상을 통해 ‘이곳을 보고 싶다’라고 공장에 전달하는 것이 어렵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찾고, 제대로 활용하면서 원격 검사를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고 싶다”(구라모토 씨).
가시마는 원격 검사 도입을 19년부터 검토해 왔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이동이 보다 엄격하게 제한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철골 이외의 제품에서도 원격 검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a) 제품이나 설비기기의 검사를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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