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업계, i-Con도 좋지만 저탄소화도 추진해야 -- FIB 산하에 저탄소 콘크리트 위원회 신설
-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1.1.2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1-30 21:19:08
- 조회수266
Nikkei X-TECH_2021.1.22
건설업계, i-Con도 좋지만 저탄소화도 추진해야
FIB 산하에 저탄소 콘크리트 위원회 신설
건설현장에서의 사망∙부상사건, 큰 재해, 데이터 위장, 인프라 노후화, 노동력 부족, 고령화. 건설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가 부상할 때마다 업계는 한마음이 되어 대응해 왔다. 21년에는 이러한 문제 이외에 이산화탄소 등 온난화 가스 배출량 삭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착수해야 한다.
스가 수상은 소신표명연설에서 50년에 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본정부가 구체적인 목표 연도를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가 한마음이 돼서 대처하지 않으면 달성할 수 없다.
5~15년 후를 전망하고, 온난화 가스의 삭감 목표 설정을 촉구하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참가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20년 12월 시점에서 12개 업체가 인정을 받았다. 중기계의 연료 사용에 동반되는 직접 배출, 작업소의 전력 사용이나 시설의 운용 단계의 에너지 사용에 동반되는 간접 배출 등의 삭감을 추진한다.
그 외에 재료 제조에 동반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건설업계에서 주요 자재인 콘크리트의 경우는 사용할 시멘트를 제조할 때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시멘트 산업은 이산화탄소의 총 배출량의 약 4%에 상당하는 양을 배출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포틀랜드 시멘트 1t을 제조하는 데 770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한다. 배출 내역은 석회석 등의 원료에서 나오는 것이 60%, 나머지는 재료 연소에 따라 배출된다.
-- 산업 부산물 사용이나 자기 치유 콘크리트 --
세계 최대 콘크리트 국제 조직인 ‘국제콘크리트연합(FIB)’에서 21년 1월 1일부터 회장을 맡고 있는 미쓰이스미토모건설의 가스가(春日) 부사장은 취임 전에 닛케이 크로스테크의 취재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저감을 지원하는 체제를 정비한다”라고 밝혔다.
“FIB에 소속된 구조 콘크리트 관련 회원은 이산화탄소 삭감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보유∙제공하고 있다. 저탄소 콘크리트 위원회를 신설하고 정보 수집을 가속한다. 대회적으로 어필하고 싶다”(가스가 부사장).
국내에서는 이미 시멘트 대신에 산업부산물을 사용해 제조 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새로운 움직임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자기 치유 콘크리트처럼 콘크리트의 철거∙재구축 횟수를 줄여 이산화탄소를 삭감하는 재료도 나왔다. 재료를 둘러싼 기술 개발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자재 조달부터 현장 시공까지의 이산화탄소 총 배출량을 명확하게 산출하지 못하는 회사는 일을 맡지 못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가스가 부사장). 입찰 참가 조건이 될지도 모른다. 기술 제안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시대는 그렇게 멀지 않았다.
정부는 건설현장의 생산성을 25년까지 20% 향상시키기 위해 i-Construction을 추진하고 있다. ICT(정보통신기술)의 활용 확대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화가 주요 대응이다. i-Construction과 같은 수준으로 저탄소화에도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업체들은 지혜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