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전동화 풀 라인업’업체인 우리가 선두 -- 도요타자동차 사장, 테슬라 언급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0.11.6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11-12 21:39:22
  • 조회수280

Nikkei X-TECH_2020.11.6

'전동화 풀 라인업’업체인 우리가 선두
도요타자동차 사장, 테슬라 언급

“배울 점은 많지만 테슬라는 장래에 대한 기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도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은 20년 11월 6일에 열린 ‘2021년도 제2사분기 결산발표’에서 테슬라에 대해 언급했다. 테슬라가 만드는 것은 전기자동차(EV)뿐이다. 그러나 ‘전동화 풀 라인업 업체’인 도요타가 “앞으로 세계 각국에서 선택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에서 테슬라보다 한 발 앞서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도요타의 시가총액을 크게 웃돈다. 주식시장뿐 아니라 일본의 제조업계도 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의 연간 판매 대수는 도요타의 30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최근에는 흑자를 계상하고 있지만 “자동차 사업만 보면 지금까지도 적자가 이어지면서 아직 이익을 거의 내지 못하고 있다”(도요타자동차 관계자). 그러한 기업의 시가총액이, 매년 안정적으로 1조엔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도요타를 초월한다는 시장의 평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도 있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이 의문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솔직하게 ‘직구’로 대답했다. 그 대답의 취지는 아래와 같다.

-- ‘보유 차량도 실제 비즈니스도 완성되지 않았다’ --
주식시장에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40조엔이다. 한편 도요타자동차와 일본계 자동차업체 7사의 시가총액을 합해도 33조엔밖에 되지 않는다. 테슬라 한 회사가 일본계 자동차업체의 합계보다도 큰 기업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의미다.

테슬라는 EV 배터리에서 이익을 창출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으로도 수익을 올리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재생가능에너지를 포함한 LCA(Life Cycle Assessment)나 이산화탄소 저감을 추진하는 등 우리들 입장에서는 배울 점은 많다.

그러나 도요타도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서비스, 전동화) 대응에 최근 3년간 상당한 선행 투자를 이어왔다. 19년의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그것이 다소 나타나기 시작했다. 자동차 세그먼트의 다른 기업과 비교하면, 도요타의 주가는 조금 다른 움직임을 하기 시작했다. 19년의 CASE 관계의 프레스 릴리스나 특출한 결정이 주식시장에서도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테슬라가 우위성을 자랑하는) ‘소프트웨어 퍼스트’라는 사고방식도 이미 시작했다. TRI(Toyota Research Institute)와 TRI-AD(Toyota Research Institute - Advanced Development)를 설립해 ‘아린(Arene)’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축으로 한 차량 개발도 시작했다.

그 한편으로 우리들은 1억대가 넘는 보유 차량(고객이 보유하는 차량)과 실제 비즈니스 세계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이것은 테슬라에게는 아직 없는 것이다. 보유와 실제 비즈니스를 ‘키친과 셰프’로 비유한다면 테슬라는 키친도 셰프도 리얼한 세계가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다. ‘레시피’를 보여주며 미래에는 테슬라의 레시피가 세계 요리의 스탠더드가 될 것이라고 어필하고 있다. 지금은 그 어필이 주식시장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에게는 키친도 있고 셰프도 있다. 그리고 실제 요리(전동차)를 만들어, 실제 요리를 눈 앞에서 먹어주는 까다로운 고객도 있다. 세계 각국의 에너지 사정은 모두 다르다. 다양한 전동화 메뉴를 갖고 있는 도요타가 세계 각국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주식시장 평가에서는 완전히 지고 있지만 도요타도 그것을 잠자코 보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CASE 대응이나 소프트웨어 퍼스트 등을 위해) 확실하게 대책을 강구하고 있고, 우리들은 실제 세계에서 ‘전동화 풀 라인업 업체’가 되었다. 앞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선택 받을 전동차를 이미 만들고 있다는 의미에서 도요타가 테슬라보다 한 발 앞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