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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호 지원 서비스에 나선 코니카미놀타 -- DX를 가속화하는 '임원 집중 회의'의 비밀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0.9.1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9-27 20:56:37
  • 조회수226

Nikkei X-TECH_2020.9.18

개호 지원 서비스에 나선 코니카미놀타
DX를 가속화하는 '임원 집중 회의'의 비밀

경제산업성과 도쿄 증권거래소가 2020년 8월에 발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종목 2020. ‘일본의 선진 DX’라고 할 수 있는 수상 기업의 사례를 엄선해 채택함으로써 DX 추진의 요점을 모색한다. 코니카미놀타는 엣지기술을 이용한 시설용 개호 지원 서비스에 나섰다. 새로운 사업을 재빠르게 창출해 내는 배경에는 임원들이 2일간에 걸친 외부 단절 합숙에서 논의하는 ‘임원 집중 회의’의 존재가 있다.

코니카미놀타는 ‘엣지 단말기에서의 실시간 처리에 의한 화상관련 서비스’에 주력 함으로써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개호 업무를 효율화하는 ‘HitomeQ(히토메쿠) 케어 서포트’이다. 코니카미놀타는 이 서비스를 간병인이 있는 유료 양로원 등 개호 시설에 도입하고 있다.

HitomeQ 케어 서포트에서는 개호시설 직원이 원격으로 입주자의 거실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입주자의 거실 천장에 설치한 단말기 ‘행동 분석 센서’가 실내 모습이나 입주자의 가슴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 입주자가 일어서거나 넘어지는 등 주의할 필요가 있는 움직임을 감지하면, 시설에 설치된 관리 서버가 개호 스태프의 스마트폰에 통지를 보낸다.

통지 시 개호 스태프는 스마트폰으로 거실의 라이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입주자가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말을 건네는 것으로 끝날 수 있다. 필요한 만큼만 케어할 수 있어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입주자의 자립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도입한 시설에서는 개호 스태프의 업무 효율이 평균적으로 약 30% 향상되었다고 한다.

근적외선과 마이크로파를 사용하는 행동 분석 센서에서는 자사에서 축적해 온 광학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방 전체를 커버하는 센서는 감시 카메라처럼 돔 형태가 된다. 코니카미놀타는 렌즈 기능을 갖춘 센서 커버를 만드는 등 입주자가 위화감을 갖지 않는 평범한 디자인을 실현했다.

-- 임원이 2일간 갇혀서 철저한 논의를 --
코니카미놀타는 엣지 단말기에서의 실시간 처리에 의한 화상관련 서비스에 주력한다는 회사 방침을 내걸고 있다. 광학 기술이나 디바이스 기술과 같은 코니카미놀타의 기존 강점을 살려, 타사와 차별화한다는 목적이다.

그러나 회사 전체의 방침에 대해서 “현장은 눈앞의 숫자를 쫓아가는 기존 사업과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나갈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DX를 담당하는 이치무라(市村) 상무집행역 CIO). 기존 상품의 후계기 개발이나 서포트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인재를 어떻게 신규사업에 재배치할 것인가. 한정된 인재에 대한 섬세한 매니지먼트가 필요해졌다고 한다.

이에 코니카미놀타는 임원 집중회의 ‘E 포럼’을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각 사업부의 담당 임원들이 본사 회의실에 이틀간 갇혀 DX를 포함한 각 사업의 구상과 포트폴리오(인력 배치)를 논의한다. 임원들은 벽을 쌓지 않고 솔직하게 의견을 나눈다고 한다. DX의 새로운 사업에 대해 “혹독한 의견도 나온다”(이치무라 CIO).

10여 명의 임원이 참석하는 세션을 최대 7차례 개최하며, 사전 준비와 사후 지원까지 합치면 2~3주가 소요된다. 그만큼의 대규모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임원들이 마음을 터놓고 논의함으로써 DX전략의 공통 인식이 생성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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