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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차 선진기술 유저 조사 -- 1위는 볼보, 테슬라는?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0.8.3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9-08 15:04:14
  • 조회수333

Nikkei X-TECH_2020.8.31

미국의 신차 선진기술 유저 조사
1위는 볼보, 테슬라는?

CS(고객만족도) 관련 조사회사인 J.D.Power는 ‘2020년 미국 자동차 테크놀로지 익스피리언스 조사(2020 U.S. Tech Experience Index Study:TXI)’의 결과를 발표했다. 브랜드 별 랭킹에서는 볼보가 라인업 전체에 걸쳐 고도의 선진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종합 1위에 올랐다. 대중차 브랜드에서는 한국 현대자동차가 1위(종합 6위)를 기록했다.

5회째인 이번 조사는, 조사 내용을 재설계해서 신차가 시장에 도입됐을 때의 첨단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신차에 대한 채용 레벨 외에 유저가 신기술을 얼마나 마음에 들어 하는가, 사용 중의 오류 건수 등을 조사해 점수화한다. 각 브랜드가 선진기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시장에 투입했는가를 나타낸다. 신차를 구입한지 90일이 지난 유저를 대상으로 20년 2월~5월에 조사를 실시, 8만 2,527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었다.

조사를 통해 운전지원시스템 중에 ‘후방 카메라 등 시야를 보완하는 기술’을 유저가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고급차 유저는 6개의 조사 속성 중 5개에서 이러한 기능을 높게 평가했다. 후방 카메라는 고급차 유저에서 894포인트, 대중차 유저에서 889포인트를 얻었다. Trailer View Camera(874 포인트)와 Grand View Camera(858 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이들 카메라 기능은 장비율이 높고, 다음에 새로 구입할 차량에도 ‘필요하다’고 말하는 유저가 많았다. 후방 카메라는 73%의 사람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 최악의 선진기술은? --
한편 평가가 낮았던 선진기술은 제스처 인식 기능이다. 현재, 고급차 세그먼트만 이용이 가능한 이 기술은 모든 만족도 속성 중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능을 갖춘 차량의 유저는 다른 유저와 비교해 100대 당 오류 지적 건수가 36포인트 증가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운전할 때마다 매번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절반 이하로 사용한다는 사람이 61%였다. 또한 이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차량의 유저 중에는, 시도해 봤지만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사람은 16%,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도 14%였다.

최근에는 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적극적인 운전지원기능(자동가속/감속/조타 등)이 등장하고 있다. 일부 유저는 이러한 기능으로 인해 운전 스트레스가 경감되고,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리프레시할 수 있다는 이점을 든다. 그러나 이들 고도의 운전지원시스템은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시키기 위한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의 유저로부터 완전하게 신뢰를 받고 있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오히려 일부 유저는 운전 행위에 방해가 되는 것, 신경을 분산시키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 기술은 어떠한 상황에서 기능하는가, 어떻게 해야 작동이 멈추는가는 브랜드에 따라서 크게 다르다. 이 기능에 대한 오해를 풀고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트레이닝이 필요하지만 많은 경우 실시되지 않고 있다.

-- 참고이기는 하지만 테슬라가 좋은 성적 --
이번 조사에서는 ‘쾌적 기술’ ‘자동화 기술’ ‘에너지/지속가능성 기술’ ‘인포테인먼트/접속기술’의 4분야 34기술을 분석했다. 선진성이 있다고 평가된 기능을 탑재한 모델을 ‘Advanced Technology Award’로서 선택했다.

<쾌적 기술상>
고급차는 ‘Cadillac CT5’에서 뒷좌석의 리마인더 기술이 평가를 받았다. 대중차는 ‘Subaru Ascent’에서 카메라에 의한 백밀러 기술이 평가를 받았다.

<자동화 기술상>
고급차는 ‘Cadillac Escalade’와 ‘Genesis G70’가 동점으로 선택을 받았다. 대중차는 ‘Chevrolet Camaro’가 선택됐다. 이들 모두 후방 트래픽 경고 기술이 평가를 받았다.

<인포테인먼트/접속 기술상>
고급차는 ‘Cadillac XT5’, 대중차는 ‘Kia Sportage’가 선정됐다. 두 자동차 모두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실시간 교통정보 기술이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테슬라를 분석해 TXI 스코어를 산출한 결과, 593포인트로 상당히 높았다. 테슬라는 15개 주에서 유저 조사를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스코어는 다른 35개 주의 유저를 조사한 것이다.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순위 선정 대상은 아니었지만 593포인트는 전체 모델에서 제2위에 상당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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