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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 태양광발전 패널을 무기로 제안 -- ZEB(Net Zero Energy Building)의 범용화 추진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0.8.3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9-08 14:58:06
  • 조회수424

Nikkei X-TECH_2020.8.31

벽면 태양광발전 패널을 무기로 제안
ZEB(Net Zero Energy Building)의 범용화 추진

다이세이(大成)건설은 요코하마 시의 기술센터 내에 있는 ‘ZEB 실증동’을 개보수했다. 지어진 지 6년 된 이 건물을 특징짓는 외벽 태양광발전 패널을 고효율화하고 범용 기술을 이용해 설비와 외피의 성능을 한 층 더 향상시켰다.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어보았다.

Q. ‘사람과 공간의 랩(Lab)’은 ‘에너지 수지 제로’를 목표로 2014년에 건설된 ZEB 실증동을 올해 개보수한 것이죠?

A. “건물이 완성된 것은 2015년 12월, 정부가 ZEB(Net Zero Energy Building)의 정의를 공표하기 전이다. 이 때문에 계획했을 때에는 ‘재생가능 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창출 양이 에너지 소비량을 상회한다면 ZEB가 된다’라는 생각으로 설계를 추진했다. 당시는 ‘저에너지 건물은 춥거나 더워도 참아야 한다’라고 인식되었던 시기다. 우리는 쾌적성을 겸비한 ZEB를 만들어 실증하면서 기술을 개선해나가자고 생각했다”.

“이후에도 오피스빌딩과 연구시설 등에서 실적을 쌓으면서 범용 기술을 통한 코스트 다운과 설계 작업의 표준화 등을 추진해 고객의 예산과 수요에 맞는 실천적인 ZEB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이번에는 외벽 태양광발전 패널을 일신하는 개보수를 실시했다”. (고바야시(小林) 다이세이건설 에너지본부 ZEB∙스마트커뮤니티 부장)

“본래 이 건물은 ‘활력 넘치는 오피스’, ‘제로 에너지’, ‘한 단계 높은 안심’이라는 컨셉 아래 계획되었다. 이러한 컨셉을 유지하면서 개보수에서는 ‘건강, 생산성 향상, AI∙IoT의 활용’,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에너지 창출 및 범용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 ‘BCP 강화’가 실시되었다”. (세키네(関根) 다이세이건설기술센터 도시기반기술연구부 공간연구실장)

“2014년 시점에서 도입한 기술 중에는 에너지 소비성능 계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지금의 방법으로는 평가 받기 어려운 것도 있었다. 예를 들어 사람을 검지해 조명이나 에어컨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T-Zone Saver라는 시스템은 에너지 소비성능 계산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는 것은 일부 효과뿐이다”.

“하지만 에너지소비량 절감 효과는 실적에서 나타난다. 테넌트 빌딩으로는 최초로 ZEB Ready(에너지 창출을 포함한 1차 에너지소비량 절감율이 75% 미만)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JS하카타와타나베(博多渡辺)빌딩(후쿠오카 시)에는 범용 기술과 T-Zone Saver를 결합해 도입했다. 에너지 소비량의 계산 수치에 비해 실적 수치는 확실히 적다. 이것은 미평가 기술인 T-Zone Saver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고객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BELS(건축물 고효율에너지 성능 표시 제도) 인증과 같은 제 3기관의 승인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동시에 실제 운용 단계에서도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하고 그 절감을 증명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들은 미평가 기술을 유효하게 도입, 사용 개시 후에는 실제 에너지 소비량을 파악해 운용 개선을 제안하는 에너지 서포트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사가(砂賀) 다이세이건설 에너지본부 ZEB∙스마트 커뮤니티부 ZEB추진실장)

Q. ‘사람과 공간의 랩’을 신축했을 때 연료 배터리 배열을 이용한 건물골조 방사(放射) 에어컨 등을 도입했다고 들었습니다. 새롭게 도입한 빌딩용 멀티에어컨은 어떤 밸런스로 운용해나갈 계획입니까?

A. “신축 시 도입한 기술에 대한 데이터는 지금까지 수집하고 있으며 연간 에너지 수지 제로 실적을 얻고 있다. 앞으로는 새롭게 BELS의 ZEB 평가를 얻은 기술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나가는 것이 우선 시 될 것이다”. (세키네 실장)

-- 고층빌딩은 ZEB Ready로 --

Q. 2019년 12월에 카네카(도쿄)와의 공동 개발에서 외벽용 태양광발전 패널시스템 ‘T-Green Multi Solar’를 발표했죠?

A. “빌딩의 고층화에 따라 태양광발전 패널을 벽면에 응용한 사례는 타사에도 있었다. 작년에 발표된 시스템 T-Green Multi Solar는 태양전지 모듈을 샷시 형태로 함으로써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발전의 도입을 고려할 때에는 항상 그 수명과 유지관리가 문제로 떠오른다. T-Green Multi Solar는 태양전지를 유리 사이에 삽입해 창 유리와 같은 취급이 가능, 청소 시에도 일반적인 곤돌라를 사용할 수 있다. 배선을 샷시 틀에 수납했기 때문에 외관이 깔끔하다는 점도 건축디자인 설계자의 입장에선 디자인에 도입하기 쉬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무라세(村瀨) 다이세이 설계본부 건축설계 제1부설계실장)

“옥상에서는 태양광발전 패널을 이상적인 각도로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발전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설치 방향이 남향이라면 외벽에서도 옥상의 60~70%의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 옥상에 비해 설치 가능한 면적이 비약적으로 늘어난다는 메리트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다 많은 발전량을 얻을 수 있다”. (야마구치(山口) 다이세이건설설계본부 설비계획부 환경기술개발실장)

“도시 지역에서도 창으로 된 면이 있다면 어떤 건물에도 이 시스템을 제안할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태양전지를 줄무늬 형태로 배치한 ‘시스루 타입’과 전극선이 보이지 않도록 한 외장 패널용 ‘솔리드 타입이 있다. 입지 조건과 외벽 면적, 예산 등에 맞춘 다양한 제안이 가능하다는 것은 큰 어필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실감하고 있다”. (무라세 실장)

“태양광발전 패널을 지붕에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벽면에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또한 축전지와 결합시킨다면 업무연속성계획(BCP)에도 기여할 수 있다. 가정용 축전지는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축전지를 한정적 용도로만 사용한다는 설정이라면 충분히 사업 전개가 가능하다”.

“앞으로 고층 빌딩은 ZEB Ready가 코모디티화(범용화) 되어 나갈 것이다. 우리 다이세이건설은 에너지 효율성을 철저하게 추구해 이 움직임을 서포트 해 나가겠다”. (고바야시 부장)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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