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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평가 최하였던 이어폰의 반전 -- 1.6억엔의 펀딩 성공한 초인기 상품으로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0.7.3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8-08 20:46:33
  • 조회수371

Nikkei X-TECH_2020.7.31

사내 평가 최하였던 이어폰의 반전
1.6억엔의 펀딩 성공한 초인기 상품으로

“이런 상품은 팔리지 않는다”는 사내 평가를 받고, 어떻게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Makuake’에 출품하는데 성공. 300만엔의 목표 금액의 약 55배인 1억 6,607만 2,810엔의 지원금을 모은 이어폰이 있다. Owltech가 개발한 2way 이어폰 ‘KPro01’이다. 이 지원액은 Makuake 사상 역대 3위의 기록이라고 한다.

KPro01의 특징은 USB Type-C에서의 유선접속과 무선접속의 쌍방을 지원하면서 Type-C 접속 시에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능을 가진 이어폰은 Owltech가 조사한 바로는 시장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KPro01을 기획한 사람은 Owltech에서 상품기획을 담당하는 기획부홍보그룹의 안도(安藤) 씨다. 기획 당초부터 사내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상품화할 때 여러 가지로 사내에서 반대가 많았다”(안도 씨). 예를 들면 Type-C 포트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보급되어 있지만, 자사의 Type-C 단자를 탑재한 이어폰의 매출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사내에서는 “KPro01도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안도 씨).

KPro01은 미국 퀄컴의 오디오 칩 ‘QCC3020’을 탑재한 무선 이어폰으로, 음악 리듬게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기획되었다. 그러나 무선 접속에서는 음성에 지연이 발생하기 때문에 영상과 음성이 맞지 않아 음악 게임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쉽게 음악을 즐기기 위한 무선접속과 함께 음악 게임 플레이 시에는 유선접속이 가능한 2Way 방식으로 했다. 유선접속에는 Type-C 단자를 사용하며 동시에 충전도 가능하다. USB Type-C와 무선으로 접속할 수 있는 2Way 방식의 이어폰은 세계에서도 예를 찾아 볼 수 없는 새로운 도전 프로젝트였다.

“히트 상품은 회의에서 80%의 반대를 받는다고 흔히들 말하는데 정말 그런 상황이었다”(안도 씨). 실패에서 배워야 한다는 도전정신이 있는 기업문화였기 때문에 상사의 지원으로 크라우드 펀딩까지 열게 되었다. 그러나 ‘통상 업무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조건이 붙었기 때문에 “개발에 최소한으로 필요한 금액인 300만엔을 목표 금액으로 설정했다. 일반적으로 크라우드 펀딩은 성공을 위해 목표 금액을 낮게 설정하는데, 처음에는 이 금액도 높다고 생각했다”(안도 씨).

그런데 펀딩이 종료되고 보니 프로젝트는 대성공이었다. 지원자에 대한 출하가 종료되면, 20년 내를 목표로 일반 판매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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