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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에는 타이어의 펑크란 없다’ -- 타이어로 확고히 하는 포스트 코로나의 길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0.6.3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7-12 20:18:00
  • 조회수232

Nikkei X-TECH_2020.6.30

스마트시티에는 타이어의 펑크란 없다’
타이어로 확고히 하는 포스트 코로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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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쉐린타이어 사장 펠리니오 씨에게 묻는다 --
코로나19가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면서 자동차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신차 수요의 증발도 우려되는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곳은 타이어 업계이다. 교체 타이어 공급은 신차 타이어의 3~4배에 이르고 요즘과 같은 경제위기에도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수습 후의 ‘포스트 코로나’의 세계에서는 미지수인 부분도 많다. 타이어 업계 2강의 한 축인 프랑스 미쉐린(Michelin). 그 일본 법인인 일본 미쉐린타이어의 페리니오 사장에게 시장의 전망을 물었다.

▶ Paul Perriniaux(폴 펠리니오); 1971년생. 1993년 프랑스 비즈니스 스쿨 졸업. 1994년, 프랑스 렌느제일대학(Université de Rennes 1) 일불(日仏)경영대학원 디플로마 취득. 1995년, 일본 미쉐린타이어의 트럭·버스 마케팅부에 배속. 그 후, 영국 법인 및 프랑스 본사 등에서 매니저를 역임해, 2008년에 일본 미쉐린타이어 PCLT사업부 커머셜 디렉터로 취임. 2012년에 베네룩스 미쉐린 대표이사 사장, 2015년부터는 일본 미쉐린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

Q. 코로나19의 영향은 어디까지 갈 것 같습니까?
A “코로나19의 감염 확대나 수습을 전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다만, 현상을 통해 분석하는 것은 가능하다. 치료약이나 백신 개발에도 의존하지만 일단 가을까지는 영향이 계속되어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세계에 줄 것이다”.

“게다가 감염증(코로나19)의 제2파 우려가 남아있다. 당분간은 ‘스톱 앤드 고’와 같은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을 발단으로 하는 이번 코로나19는 그 이후, 동남아와 유럽, 북미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남미로 이동하고 있다. 다만, 심각한 뉴스가 많은 속에서도 2020년 6월 시점에 많은 나라에서 경제활동이 회복 기조에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Q. 포스트 코로나에서의 이동 개념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A. “코로나19에 의해 전 세계에서 인적, 물적 이동이 제한되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5월 연휴 기간에 모빌리티에 의한 이동이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정부가 내놓은 자제 요청에 따르는 형태로 일본 국민은 올바른 행동을 선택했다”.

“인간은 사회성이 풍부한 동물로서, 본질적으로는 ‘움직이고 싶다’라는 욕망이 강하다. 워크 앳 홈(재택 근무)이나 스테이 앳 홈(자택 대피)이 계속된다고 해도 사람들과 만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고 이를 위해 행동에 옮긴다.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이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미쉐린이 생각하는 것은, 사람은 이동(모빌리티) 체험을 원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는 이동의 개념까지는 바꾸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까지의 연장선 상에서 모빌리티로의 요구가 높아져 간다. 만원 지하철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서 자가용 사용을 선호하게 된다. 그리고 보다 감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자전거나 이륜차의 수요가 확대된다”.

Q. 포스트 코로나에서 하나 더 묻고 싶습니다. 마을 구축으로서의 ‘스마트시티’에 미쉐린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요?

A. “차세대 도시의 컨셉트인 스마트시티에 대해서 미쉐린도 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있다. 우선 타이어를 중심으로, 어떻게 스마트시티 구축에 공헌해 나갈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싶다”.

“실현을 향해 다양한 업계 관계자와 의견 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미쉐린의 독자적인 스마트시티 구상은 제시하고 있지 않지만, 몇 가지의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조합해 스마트시티에 적용할지, 지견을 모아 향후 전략을 짤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안에서는 새로운 모빌리티가 활약할 것이다. 예를 들면, 시티 안을 주행할 수 있는 것은 전기 자동차(EV)를 비롯한 전동차가 될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자율주행 기술의 탑재가 추진된다. 이들 차량의 진화에 맞춰 타이어에 필요한 성능도 변화할 것이다”.

“EV 주행 시의 전력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회전 저항치가 낮은 타이어 수요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또한, 라이프 사이클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에서 환경부하를 비교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재료나 생산 프로세스의 개혁이 불가결하다. 스마트시티에 적합하도록 CO2 절감을 위해 모든 면에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자율주행 버스나 트럭에게 주행 중의 펑크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무인차량이나 물건을 나르는 차량의 경우, 펑크 난 타이어를 교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과제 해결을 위해 유효한 것은 펑크가 없는 에어리스 타이어다. 2024년의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커넥티드 기술을 사용해 차량과 타이어, 도로를 연계시키는 것도 시야에 넣고 있다”.

“앞으로의 세계에서 약진하기 위해서는 제휴·협업 등, 관련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 한 회사가 혼자서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자동차 제조업체나 스마트시티 사업자와의 연대를 한층 더 강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게다가 미쉐린은 오픈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추진한다. 대학이나 기업과 공동으로 이노베이션 창출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많이 만나는 것이다. 그것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특히 힘을 쏟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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