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Nikkei X-TECH_2020.6.29

HoloLens2와 Teams로 항공기를 가까이에서
JAL과 일본MS, 온라인 공장 견학 실시

일본항공(JAL)과 일본마이크로소프트는 20년 6월 28일, 마이크로소프트의 MR(복합현실) 고글 ‘HoloLens2’를 활용한 정비장 견학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했다.

하네다공항의 신 정비장 구역에 있는 JAL의 격납고 안에서 HoloLens2와 비디오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한 영상을 무선LAN(Wi-Fi)과 4G 회선 경유로 도쿄도 내의 다른 장소에 있는 스튜디오에 전송. 스튜디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회의 툴 ‘Teams’의 온라인 전송 기능 ‘Teams 라이브 이벤트’를 사용해 실시간 전송했다.

일반 공장 견학에서는 위험 방지를 위해 견학자가 항공기 바로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금지한다. 그러나 이번 이벤트에서는 HoloLens2에 어태치먼트를 장착한 후에 정비사의 헬멧에 고정. 이 상태로 기체의 주 바퀴다리 근처로 접근해 정비사 시선의 영상을 온라인 시청자에게 보여주면서 주 바퀴다리의 구조를 해설했다. 아울러 시청자가 Teams 라이브 이벤트 채팅 화면에 입력한 질문에 대해 정비사가 대답했다.

이벤트는 긴급사태 선언으로 휴교가 이어지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JAL과 일본MS, 그리고 Kirin Beverage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약 2개월에 걸쳐 준비했다. 당일에는 4G 회선의 전파 상태가 안정적이지 못해 HoloLens2의 영상만 실시간 송신이 아니라 사전 수록한 영상으로 대체했다. 그래도 다른 날에 열린 Kirin Beverage의 공장 견학과 합쳐 총 약 1만 세션의 시청을 기록하는 등 호평이었다.

향후 개최에 대해서는 미정이다. 그러나 JAL 엔지니어링기술부 다니우치(谷内) 씨는 “실제 공장 견학과는 별개로 정기적으로 온라인 공장 견학도 실시하면 좋을 것 같다. 미취학 아동이나 여러 사정으로 실제 공장 견학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도 온라인 공장 견학에 참여해 새로운 경험을 했으면 좋겠고, 당사로서는 사회 공헌을 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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