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논, 미니 로켓 발사 실패 -- 우주 관련 사업의 수정, 위성 내작화로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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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1-24 15:21:57
- 조회수899
캐논, 미니 로켓 발사 실패
우주 관련 사업의 수정, 위성 내작화로 활로 모색
캐논 전자가 개발에 참여한 우주 항공 연구 개발 기구(JAXA)의 미니 로켓은 15일 아침, 발사에 실패했다. 기체로부터 갑자기 데이터가 오지 않는 트러블로 인해, 인공위성의 궤도 투입은 중지했다. 캐논 전자는 우주 관련 사업을 새로운 수익 모델로 키우려는 생각이지만, 수정이 필요하다.
15일, 우치노우라(内之浦) 우주 공간 관측소(가고시마현) 부근은 쾌청했다. 카운트 다운 방송이「제로」를 알림과 함께 로켓은 똑바로 날아갔다. 발사는 무사히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JAXA가 그 날 개최한 기자회견에서의 설명에 따르면, 발사로부터 약 20초 후에, 기체의 온도와 자세 등의 데이터가 지상에서 수신할 수 없게 되었다. 3분 후에 할 예정이었던 로켓 2단의 점화를 취소했다. 제 2단의 엔진에 점화하면 어디로 날아갈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데이터 두절의 원인은 16일 시점에서 판명되고 있지 않다. 기체와 위성은 바다에 낙하했다고 보여진다. 위성을 실은 로켓의 실패는 2003년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다. JAXA는 향후, 지상에서 취득한 데이터를 토대로 원인구명을 서두른다.
개발책임자인 하뉴 교수는 “20초간의 비행 중에 어떤 환경에 있었는지, 기체가 어떤 상태가 되어 있었는지를 이해해야만 한다.” 라고 말했다.
이번의 로켓과 위성에는, 휴대전화와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양산품의 전자부품을 활용했다. 우주 전용의 고가의 부품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을 실증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캐논 전자는 로켓의 항행을 담당하는 제어기기를 담당했다.「에이비오닉스(항공전자, Avionics)」, 라고 불리고, ①비행궤도를 파악하는 유도 제어 계산기 ②로켓을 떼어내는 화공품 제어 유닛 ③로켓의 자세를 수평 하게 할 때에 사용하는 자세 제어 유닛 등이 있다.「SS-520」4호기는 2단식 로켓을 3단식으로 확충하여 초소형 위성을 탑재, 에이비오닉스는 2단에 격납되어 있었다.
반도체와 전지 등은 민생부품이라고 하여도 성능과 품질은 다양하다. 카메라와 복합기에서 오랜 기간 기술을 축적한 캐논 그룹 독자의 품질기준을 통과한 부품을 선정하여 품질을 보장했다고 한다. 이 부품들을 제한된 공간과 중량의 범위에 담는 설계에도, 정밀기기의 경험이 도움이 된다.
캐논 전자의 주력 사업은 카메라의 셔터와 레이저 프린터의 제조 등 캐논 본사를 위한 업무가 중심이지만, 카메라와 오피스 기기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다음의 성장 원동력이 되는 사업으로서 우주 관련 사업에 주목했다. 캐논 전자의 사카마키 사장은 “(우주개발에 사용되고 있는 부품은)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가격의 10배 비싸고, 납기는 10~100배 길다.” 라고 말한다.
2020년에 우주 관련 사업의 매출액을 500억엔, 2030년에는 1000억엔으로 하는 목표를 내걸고, 2016년 12월기의 연결매출액 전망의 830억엔을 웃도는 규모를 목표로 한다.
이번의 로켓 발사 실패는 이러한 의욕에 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지상에서의 실증실험에서는, 민생품이라고 하더라도 로켓 제어에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확인되고 있다.
반격의 기회는 바로 도래한다. 캐논 전자는 초소형 인공위성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고, 3월에는 제 1호기가 인도 남동부의 사티시 다완 우주 센터(Satish Dhawan Space Centre)에서 발사된다. 우주 공간에서의 기술실증이 목적이다.
위성에는, 관측∙촬영용 기기와 위성이 직접 위치를 계측하기 위한 기기가 장착된다. 캐논 전자는 이러한 기기의 대부분을 내제화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위성이 무사히 우주공간에 도착하고, 기능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을지. 캐논 전자의 우주 관련 사업의 재출발은 여기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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