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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모든 모델의 최고 속도를 180km/h로 제한 -- ‘Care Key’ 기능을 모든 차량에 도입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0.6.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6-14 17:03:51
  • 조회수238

Nikkei X-TECH_2020.6.1

볼보, 모든 모델의 최고 속도를 180km/h로 제한
‘Care Key’ 기능을 모든 차량에 도입

스웨덴 볼보(Volvo)는 5월 20일, 모든 모델의 최고 속도를 180km/h로 제한했다고 발표했다. 속도 무제한 구간이 존재하는 아우토반이 있는 유럽에서는 200km/h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차량이 일반적으로, 이번 볼보의 판단은 자동차 업계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볼보는 제한 속도를 더욱 낮게 설정할 수 있는 ‘Care Key’ 기능을 모든 차량에 도입한다고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차량 오너가 나이가 적고 운전 경험이 많지 않은 드라이버에게 차를 빌려줄 때 180km/h보다 낮은 속도 제한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

법정 속도 이상으로 주행하는 것은 교통사고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원인 중 하나이다. 매년 수 백만 명이 속도위반으로 적발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도 위반의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과속으로 인해 주행의 위험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일정 속도 이상이 되면 스마트 인프라와 차량용 안전지원 시스템이 사고의 예방 및 회피를 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 안전지원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차량 컨트롤을 잃게 된다면 중상자나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

볼보는 ‘교통사고 사망자와 중상자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속도 제한과 Care Key의 도입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한걸음이지만, 일부에서는 자동차 제조사가 규제 및 법률을 뛰어넘어 최고 속도 제한을 설정하는 것을 의문시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볼보는 ‘설령 잠재적 고객을 잃게 된다 하더라도 자동차회사의 의무와 권리에 있어 고객의 생명을 지키는 기술의 개척자로 남고 싶다’라고 밝히고 있다.

속도 위반 외에도 음주운전과 주의산만은 교통 안전 상 큰 위험 사항이다. 볼보는 이 3가지 행동 요소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지원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의 자동차에 더욱 많은 기능을 도입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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