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수지전지 양산에 닛산과 산요카세이가 라이선스 공여 -- APB, 개발에서 제조까지 노하우 모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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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일자 2020.4.2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5-06 08:52:14
- 조회수866
Nikkei X-TECH_2020.4.20
전수지전지 양산에 닛산과 산요카세이가 라이선스 공여
APB, 개발에서 제조까지 노하우 모두 확보
닛산자동차와 산요카세이공업(三洋化成工業)은 4월 16일, 전수지전지(All resin battery, 全樹脂電池)의 요소기술에 관한 라이선스를 APB에 공여한다고 발표했다. 리튬이온전지의 이상적인 구조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전수지전지는 충전 용량 증가 및 저비용화가 기대되고 있다.
APB는 전수지전지의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산요카세이공업의 자회사. 저수지전지를 개발한 호리에(堀江) 씨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이번 요소기술은 호리에 씨가 닛산에 재적하고 있던 1990년대에 구상을 시작, 2012년부터 호리에 교수를 중심으로 닛산과 산요카세이공업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을 추진해왔다. 2018년, 호리에 교수가 닛산을 이직해 APB를 설립했지만, APB는 닛산이 소유하고 있는 전수지전지에 관한 라이선스를 사용할 수 없었다. 이번 양 사의 라이선스 공여를 통해 APB는 전수지전지 개발에서 제조까지의 노하우를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전수지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금속 전극과 액체 상태의 전해질을 수지로 대체한 것이다. 기존의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금속제의 마이너스 전극에서 플러스 전극까지 단면적이 작은 리드선이 연결되어 전류가 흐르는 구조이다. 반면 전수지전지는 바이폴라(Bipolar) 구조이기 때문에 수지로 만든 전극 자체가 단면적이 큰 배터리 셀 케이스와 밀착되어 있어 마이너스 전극에서 플러스 전극으로 흐르는 전류의 저항을 큰 폭으로 경감해 용적 당 충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또한 수지로 대체함으로써 보다 구조가 단순화되었기 때문에 저비용화와 안전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 닛산, 기술 및 노하우를 통째로 공여 --
닛산은 이번 라이선스 공여를 ‘테크놀로지 라이선스’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테크놀로지 라이선스’ 사업 사례로는 파이오니아에 ‘역주행 고지 내비게이션기술’, 히타치건설에 ‘어라운드 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 운전지원 기술’을 공여하고 있다. 공여 받은 대부분의 기업들은 차량을 제조하지 않고 있다.
닛산의 테크놀로지 라이선스 사업은 특허 사용 허가뿐만 아니라 제조기술 및 제조 공정의 노하우 등도 포함하고 있다. 닛산 테크놀로지 비즈니스부의 테가(手賀) 주임은 “계약 기간은 5년에서 10년이 일반적이지만, 이후에도 대부분 자동 갱신을 통해 연장이 가능하다. 라이선스를 제공 받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