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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에서도 실현 가능한 텔레워크 -- 원격조종과 원격임장으로 업무 효율화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0.4.1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5-02 15:04:41
  • 조회수441

Nikkei X-TECH_2020.4.17

공사 현장에서도 실현 가능한 텔레워크
원격 조종과 원격 임장으로 업무 효율화

업무 혁신 및 효율화는 오래 전부터 강조되어 왔지만, 조직 차원에서 실행에 성공한 기업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비상사태 선언이 나오면서 자택 등에서 근무하는 ‘텔레워크(Telework)’와 ‘리모트워크(Remote Work)’가 단숨에 보급되고 있다.

필자도 이 원고를 자택에서 집필하고 있다. 취재 등에 필요한 온라인 회의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컴퓨터 설정에 어려움을 겪거나 회사에 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자료가 있는 등 힘든 점도 있다. 그렇지만 통근 부담 등으로부터 해방되는 효과는 크다.

건설업의 경우는 어떨까? 도쿄상공회의소가 올 3월,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텔레워크를 실시하고 있다’라고 답한 기업은 정보통신 업계에서 53.8%에 달한 것에 반해, 건설업∙부동산 업계에서는 16.6%에 불과했다. 교통운수∙물류∙창고업계의 16.4%에 이어 낮은 수준이다. 건설회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공사에서는 기술자와 작업자가 현장에 가지 않으면 진행하지 못해 텔레워크에 대응하는 업무가 적기 때문일 것이다.

-- 20km 떨어진 중장비를 원격으로 조종 --
하지만 공사 현장에서도 텔레워크가 반드시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예를 들어 다이세이건설(大成建設)은 2월, 요코하마 시에 위치한 자사의 기술센터에서 원격조종을 선보였다. 원격조종으로 움직인 것은 20km 떨어진 공사 현장에 있는 중장비. 올 봄에 상용서비스가 본격화된 차세대 통신규격 ‘5G’를 활용해 실현했다. 현장에서 떨어져 있어도 대용량 동영상 데이터 등을 지연 없이 송수신할 수 있었다.

발주자인 감독 직원이 시공 중의 현장에 참여하는 장면도 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국토교통성은 3월, 전국 직할 공사를 대상으로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로 공사 단계 및 재료 확인을 시행하는 ‘원격임장(遠隔臨場)’을 시험적으로 시작했다. 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서 당초 4월 이후로 예정되었던 시험을 앞당겼다.

시공 담당자는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하면서 상황을 설명. 멀리 떨어져 있는 사무소에 있는 감독 직원은 동영상을 확인하거나 촬영이 필요한 장소를 지시할 수 있다.

원격조종과 원격임장은 사람들의 밀집 및 밀접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소나 시간의 제한이 컸던 공사 현장의 업무 효율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기존의 업무 방식을 재검토해 건설업의 업무 혁신이 조금이라도 전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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