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광 접속망 ‘PON’을 가상화, 도쿄대학 등이 시험에 성공 -- 자율주행에서 디지털 시네마까지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0.4.1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5-02 15:02:54
  • 조회수367

Nikkei X-TECH_2020.4.17

광 접속망 ‘PON’을 가상화, 도쿄대학 등이 시험에 성공
자율주행에서 디지털 시네마까지

가정의 광대역 회선으로서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광 접속망 'PON'(Passive Optical Network)을 가상화하여 자율주행이나 디지털 시네마와 같은 다양한 IoT 서비스에 최적의 가상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도쿄대학과 미쓰비시(三菱)전기, OKI(오키전기공업)는 2020년 4월 14일, PON의 통신 자원을 관리 및 제어하는 ‘PON 자원 관리·할당 제어 기술’을 개발해, 광 접속망의 가상화 제어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대표적인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인 'SDN'(Software Defined Networking) 등을 이용해 테스트베드(시험용 플랫폼)를 구축하고 통신 자원의 할당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용도별로 다른 통신 자원을 유연하게 제공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실현을 위한 가상 PON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실증했다.

도쿄대학이 담당한 PON 도메인 오케스트레이터 기술은 오픈 소스의 ONOS(Open Network Operating System) 플랫폼 상에서 동작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광 접속 서비스를 기존보다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고신뢰·저지연이 요구되는 자동차의 자율주행과 초고속·대용량이 필요한 디지털 시네마에서는 다른 네트워크 슬라이스로 전송된다.

SDN 컨트롤러 개발을 담당한 미쓰비시전기는 네트워크 구축의 요구를 받았을 때에 통신 자원을 빠르게 할당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데이터의 송수신에 있어서의 전송 지연 시간의 요구 정도에 따라 사전에 통신 자원을 복수의 클래스로 분류. 그 등급별 통신 속도나 가용성 등을 미리 산출함으로써 실현할 수 있다. 이 밖에, 다수의 슬라이스를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통신 자원의 관리·제어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OKI가 개발한 PON 가상화 기술은 파장과 시간의 대역을 할당하는 TWDM(Time and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PON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통신 서비스의 요구에 따라 PON 하드웨어 기능의 절단·합성을 하는 자원할당 기술과 슬라이스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대역폭 할당 기술(vOLT)을 개발했다. 미국 ONF(Open Networking Foundation)가 개발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SDN 컨트롤러와의 인터페이스는 네트워크 기기관리에서 대표적인 NETCONF로 했다.

이번 기술은 5G(5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의 본격 도입이 예상되는 2025년까지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앞으로는 동적(動的) 대역 할당의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