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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라, 대변 냄새로 장내 환경 측정하는 디바이스 개발 착수 -- AI 이용으로 검체 채취 불필요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0.3.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4-02 16:05:43
  • 조회수212

Nikkei X-TECH_2020.03.02

교세라, 대변 냄새로 장내 환경 측정하는 디바이스 개발 착수
AI 이용으로 검체 채취 불필요

교세라는 올해 2월 25일, 대변 가스 성분을 통해 장내 환경 상태를 측정하는 디바이스와 시스템(어플리케이션과 AI)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장내 환경 측정을 일상적으로 실시해 영양상태, 면역력, 스트레스 부하 등 건강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2022년~2023년을 목표로 실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발은 운동선수의 장내 환경 등을 연구하는 오브(AuB,도쿄), 프로축구 클럽 ‘교토상가FC’를 운영하는 교토퍼플상가(교토 시)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오브는 전 일본축구 대표선수인 스즈키(鈴木) 대표 등이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지금까지 축구와 야구, 골프 등 총 26개 경기, 500명(1,000건 이상의 검체) 정도 규모의 선수 대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건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는 장내 플로라(대장에 생식하는 세균군)를 분석하고 있다. 장내 환경과 근육 강화 등의 상관 관계를 분석해 선수의 퍼포먼스 향상 등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브에 따르면 탑 클래스의 운동선수는 일반인과 비교해 다양한 장내 세균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이번 개발을 위해 교토퍼플상가는 교토상가FC 아카데미(선수육성 조직)에 소속되어 있는 U-18(고등학생)의 선수 28명의 검체를 제공한다. 이것을 오브가 분석한 지금까지의 탑 클래스 선수들을 통해 축적해온 노하우를 활용해 선수들의 퍼포먼스 향상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U-18 선수들은 전원 기숙사에 입주해 생활하도록 되어 있다. 아침과 저녁 식사가 동일해 연구대상으로서는 이상적이다. 이들의 신체 정보 및 생활습관의 데이터 등을 수집해 연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오브의 스즈키 대표이사).

검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용하는 입장이기도 한 교토퍼플상가. 대표이사인 이토(伊藤) 사장은 “선수들이 어떤 체질이고 어떤 몸 상태인지 등의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선수들을 육성해나가는 있어 앞으로 데이터가 재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연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 간이 디바이스로 장내 플로라 측정 --
교세라는 오브와 교토퍼플상가의 공동연구를 통해 축적된 지식을 일반인의 건강 수명 연장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검체를 제공 받아 분석하는 현재의 방법으로는 일반으로 확대할 수 없기 때문에 대변의 냄새를 바탕으로 AI를 이용해 장내 플로라의 상태를 측정하는 디바이스와 앱을 개발. 이를 통해 비용과 시간, 인력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교세라가 개발한 냄새 센서가 내장되어 있으며 변기에 설치하는 타입의 디바이스이다. 교세라연구개발본부 메디컬개발센터의 요시다(吉田) 소장은 “현재는 일상생활 속에서 장내 환경의 변화∙경향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 간이 디바이스를 이용해 대변 가스로 장내 플로라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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