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개 법인 복수대학제 시동 -- 제1호는 나고야대학-기후대학/ 일반사단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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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0.1.20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31 11:18:34
- 조회수293
변혁 2020: 대학
1개 법인 복수대학제 시동
제1호는 나고야대학-기후대학 / 일반사단법인을 활용한 ‘통합’도
2020년 4월에 국립대학 신제도를 통한 경영통합으로 제1호가 탄생한다. 나고야대학과 기후대학이라는 2개의 국립대학법인의 통합으로 ‘도카이국립대학기구’가 발족. 여기에 두 대학이 들어가는 형태가 된다.
-- 선구자 역할 --
초대 기구장(이사장)에 취임하는 마쓰오(松尾) 나고야대학 총장은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라며 새로운 출발에 자신감을 보인다. 첫 케이스이기 때문에 “대학의 대재편, 대개혁이 필요한 가운데 선구자로서 좋은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이는 19년의 국립대학법인법 개정으로 가능해진 1개 법인 복수대학제에 의한 것이다. 하나의 법인 산하에 복수의 대학이 들어가기 때문에 우산방식이라고도 불린다. 교학(교육과 연구) 책임자는 각 대학의 장이며, 경영 책임은 새로운 법인의 수장인 이사장에게 있다. 대학장과의 겸무도 가능하지만 사립대학과 마찬가지로 ‘경영과 교학과의 분리’가 실질적으로 명확해진다.
-- 독자성은 계속 유지 --
04년의 국립대학법인화 전후로 볼 수 있었던 통합 형태는 종합대학 등에 의한 단과대학의 흡수였다. 기업통합과 달리 교직원의 해고는 없지만 흡수되는 대학의 전통이나 졸업생 네트워크는 자연 소멸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방식의 경우는 나고야대학의 명칭, 자율성, 문화가 계속 이어진다는 점이 매력이다. 때문에 시즈오카대학-하마마쓰의과대학, 오타루상과대학-오비히로축산대학-기타미공업대학 등 지역 별로 복수의 통합 안건이 대기하고 있다.
한편 일반사단법인을 활용한 완만한 운영통합도 주목을 받고 있다. 4개의 대학공동이용기관법인과 국립대인 종합연구대학원대학에 의해 22년에 발족하는 ‘연합체’가 그것이다. 신설되는 일반사단법인에 5개 법인의 상태로 참여한다. 통상은 공동연구 등으로 대학의 연구자 개인을 지원하지만 연합체는 대학 조직을 지원하는 새로운 활동도 검토한다.
설립 준비를 주도하는 정보∙시스템연구기구의 후지이(藤井) 기구장은 “20명 정도의 대학 학장에게 설명을 하면서 돌아다니는 동안에 수 많은 질문을 받았다”라며 놀란다. “공동이용 기관이면서 특정 학문 분야와 밀접하기 때문에 ‘장벽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는 학장도 있었다”. 연합체를 통해 분야의 편중이 해소된다면 횡단적으로 대학에 공헌할 수 있다.
-- 효과에 주목 --
정부는 국공사립 대학이나 국립연구개발법인 등 법인의 형태가 다른 기관이 연계하는 “대학 등 연계추진법인(가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1호를 노리는 것은 야마나시대학과 야마나시현립대학이다. 19년 말에 일반사단법인 ‘대학 얼라이언스 야마나시’를 설립했다. 규제 완화의 대상이 되는 ‘대학 등 연계추진법인’으로서 문부과학성이 인정하는 시스템이 정비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운영이 용이한 조직 형태를 활용해 어떠한 효과를 이끌어낼 것인가, 그 내용이 보다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