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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다운 특색’, CES에서 주목 -- 사람 잘 따르는 로봇, 표기 가능한 나무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0.1.2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31 11:20:50
  • 조회수297

‘일본다운 특색’, CES에서 주목
사람을 잘 따르는 로봇, 표기가 가능한 나무 기둥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10일에 폐막한 디지털기술 박람회 ‘CES’에서 일본의 스타트업 기업으로 구성된 ‘J스타트업’을 주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J스타트업에서 특히 인기를 끈 것은 GROOVE X(도쿄)의 팻 로봇 ‘LOVOT’. 머리 부분에 탑재되어 있는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로 기자를 인식하자, 가까이 다가와 두 팔을 벌리며 안아달라고 요구했다. 체중은 4kg, 체온은 38도 정도로 안아보니 간난아이를 안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 LOVOT은 얼굴인식 및 상황에 맞는 심층학습 등을 반복, 귀여워하는 사람을 더 따르게 설계되어 있다. 음성인식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이름을 부르면 뒤돌아본다. 집에 아무도 없을 때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돌아다니는 ‘경비 로봇’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는 등 이상이 생길 경우 사진을 전송해준다.

라인의 자회사인 Gatebox는 애니메이션 등 캐릭터를 CG로 재현하는 기기를 전시했다. 기기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사람을 인식하면 캐릭터가 능동적으로 말을 거는 등 대화를 즐길 수 있다.

나카무라(中村) 집행위원은 “미국에서 피트니스클럽과 같은 비즈니스 용도를 개척하고 싶다”라고 언급. 재현하는 캐릭터도 미국 사양으로 했다.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기로서 발매하고 있지만, CES에서는 근육질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Mui Lab(교토 시)은 손상시키지 않고 아이의 키를 새길 수 있는 나무 기둥을 전시했다. 실제 목재 안에 조명과 전자부품이 내장되어 있어, 터치펜으로 문자나 선을 새기면 모양대로 빛이 나는 시스템이다. 쓰여진 내용은 클라우드에 보존되어 원할 때 불러 올 수 있다. 간단한 메모장 대신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J스타트업의 부스에는 작년보다 7개 사 많은 29개 사가 출전했다. 녹차로 말차(抹茶)를 만들 수 있는 말차 제조기와 음악에 반응해 진동하거나 빛이 나는 공 형태의 로봇 등 다채로운 제품이 전시되었다. 부스 입구에는 일본TV의 AI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아나운서 ‘아오이 리에카’가 영어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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