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 시대 '엣지'가 지원 -- 이동통신사 기간망 안에서도 고속∙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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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0.1.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25 20:30:40
- 조회수335
5G 시대 '엣지'가 지원한다
이동통신사 기간망 안에서도 고속∙저지연
인터넷 상에 고속 데이터 전송용 전용 바이패스를 만들어, 콘텐츠 사업자부터 금융기관까지 다양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 아카마이(Akamai Technologies). 차세대 통신규격 ‘5G’의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아카마이는 5G 시대에 어떤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인가? 일본법인의 야마노(山野) 사장에게 물었다.
Q: 아카마이의 사업 개요는 무엇인가?
A: 1988년에 미국 MIT의 수학 교수였던 톰 레이튼 씨가 중심이 돼서 창업했다. 인터넷의 발전을 위해서는 분산처리가 필요하다는 발상에서, 오늘날 말하는 ‘엣지컴퓨팅’ 서버를 세계 각지에 설치해 왔다. 콘텐츠 전송 등을 엣지로 분산 처리함으로써 고속 데이터 전송이나 안전성을 높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속적으로 설비 투자를 하고 있는 덕분에 아카마이의 엣지는 전세계 약 4천 곳, 서버 대수는 26만 5천대에 달한다. 대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라도 데이터센터는 약 100곳 정도일 것이다.
최근에는 엣지컴퓨팅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카마이는 지금까지 고속 데이터 전송(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CDN)) 회사로서 알려져 있었지만 지금은 엣지 상에서 보안 기능 등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5G 시대를 위해 아카마이는 어떤 역할을 담당해 나갈 생각인가?
A: 이동통신사업자 5G를 도입했다고 해도 고속∙대용량이나 저지연과 같은 5G의 특징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은 무선 구간에 국한된다. 기간망(코어네트워크)은 그렇게 빨라지지 않기 때문에 5G 수요에 따라가지 못할 우려가 있다. 아카마이의 엣지를 활용함으로써 이동통신사들이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카마이의 엣지는 이동통신사의 기간망 내에 두는 케이스가 많다. 5G로 인해 대용량 영상 콘텐츠 시청이 증가했다고 해도 아카마이의 엣지를 바이패스로서 사용함으로써 원활한 유저 체험을 실현할 수 있다.
Q: 클라우드 기업인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많은 플레이어가 엣지에 더욱 투자하고 있다?
A: 실은 당사의 기존 고객도 AWS의 고객이 상당히 많다. 서버 상에서 동작하는 어플리케이션은 AWS를 사용하고, 보안 기능을 아카마이의 엣지에서 처리하는 조합이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별로 보안 대책을 실시하면 일관된 보안 정책을 실현할 수 없다. 아카마이의 엣지에서 보안 대책을 실시하면 클라우드 서비스의 어플리케이션 앞에서 공격 등을 방어할 수 있다. 인터넷 상에 26만명의 경비원이 있는 이미지다.
● 기자의 눈
개발 참여 증가로 경쟁 치열
사물이나 사람의 근처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은 5G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 요소가 된다. 5G가 보급됐다 하더라도 통신 타임래그가 거의 없어지는 것은 무선 구간에 국한되기 때문이다. 엣지를 조합함으로써 처음으로 자율주행 등 안전성이 요구되는 이용 장면에 대응할 수 있다.
AWS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나 KDDI와 엣지컴퓨팅 분야에서 제휴했다. 이용 기업 입장에서는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의 편리함으로 엣지 컴퓨팅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올봄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부설하고 있는 라쿠텐도 NTT동일본, NTT서일본의 건물에 엣지 컴퓨팅 기능을 설치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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